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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사도스키가 올시즌은 그닥 좋은 모습은 아니었죠.

방어율 4.32 29경기 나와 150이닝을 던지고 8승 8패 피안타율 0.270, 9이닝당 4.14개의 볼넷을 허용했습니다.


29경기중 구원으로 1경기 나와 1이닝을 던졌으니... 선발로는 28경기에 나와 149이닝을 던졌죠.

바꿔말하면 선발로 등판시 평균 5.1이닝을 던졌단 얘기인데...




하지만 두산전 성적을 보면...

3경기 2.18 1승 0패 20.2이닝 11삼진 7볼넷 피안타율 0.141.. 9이닝당 3.05개의 볼넷을 허용했습니다.

사도스키가 상대한 7개구단중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죠.




가장 큰 차이는 피안타율에 있었습니다.

다른팀 선수들은 사도스키를 만나 0.280이 넘는 타율을 기록하는 동안 베어스 타자들은 0.141의 타율밖에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사도스키가 1실점 완투승을 거둔 5월 26일 경기뿐만 아니라 4월 14일 경기도 8월 26일 경기도 사도스키 상대 타율은 처참했죠.



뭔가 올시즌 사도스키의 공은 공략이 어렵지 않아서... 다른 팀들은 많은 안타를 때려내고.. 그래서 많은 공을 던지게 해서 빨리 강판을 시키곤 했지만...

두산 타자들은 유독 사도스키의 공을 공략하지 못했다는 얘기죠.




오늘 경기에 앞서 사도스키의 공을 얼마나 분석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분명 사도스키를 잘 공략한 다른팀 타자들이 어떤 식으로 공략했는지도 분석이 이루어졌겠죠?




결국 오늘 경기는 경기 초반 두산 타자들이 사도스키의 공을 얼마나 방망이에 정확히 맞춰내느냐를 보면 승패를 알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사도스키 공략에 시즌과 달라진게 없다면... 롯데 3연승으로 시리즈는 끝나 버리게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