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안녕하세요.

8월 둘째주 혹사순위입니다~ ^^

혹사순위 1, 2위를 달리고 있는 LG의 유원상, 우규민 두 선수는 지난주 쉬엄쉬엄 나왔네요.

유원상 선수는 하루 휴식후 등판해서 3이닝.. 길게 던진 것이긴 했지만, 8/7 화요일 경기에서 31개를 던지며 1승을 챙긴 뒤 지난주는 계속 쉬었구요.

우규민 선수는 8/7 7개, 3일 쉬고 8/11 2이닝 28개.. 지난주 총 2경기 2.2이닝 35개만을 던졌네요.

유원상-우규민 LG의 대표적인 혹사불펜이 휴식을 취하는 대신,

이동현선수가 꽤나 고생을 했네요.

4경기에 나와 6.0이닝 동안 74개를 던졌는데...

문제는 이런 혹사가 최근에 지속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7월 3주 5경기 5.0이닝 투구수 73(2연투 1회, 3연투 1회)
7월 4주 4경기 4.0이닝 투구수 56(2연투 1회)
8월 1주 4경기 6.0이닝 투구수 74(2연투 1회)

7월 17일 이후 LG는 총 21경기를 치뤘는데...

그중 2/3이 넘는 15경기에 등판 총 16.1이닝동안 225개의 공을 던진..

그중 2일 연투 4회, 3일 연투 1회..

KBO 전체 투수들중 최근 압도적인 페이스로 혹사지수를 쌓아가고 있네요.

이동현선수는 4월은 거의 쉬었고.. 5월도 절반은 2군에 가 있다가.. 5월 30일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서 열심히 던지기 시작했는데...

5월 30일 이후 35경기에 나와 35.2이닝동안 550개의 공을 던졌네요.

비슷한 기간 꽤 굴림을 당한 투수들과 비교해보면,

이동현(엘지) 35경기 35.2이닝 투수구 550개 혹사지수 1571.5
우규민(엘지) 22경기 44.2이닝 투구수 752개 혹사지수 1543.5 (선발 3경기 포함)
홍상삼(두산) 27경기 31.1이닝 투구수 534개 혹사지수 1309.0
유원상(엘지) 25경기 31.0이닝 투구수 446개 혹사지수 1212.5
이명우(롯데) 29경기 24.2이닝 투구수 383개 혹사지수 1116.0

롯데 최대성, 김성배선수는 6~7월에 1~2주씩 공백이 있어서 20경기 좀 넘는 정도 나와서 일단 비교대상에선 제외했구요.

박희수선수도 6월초부터 한달여 부상공백이 있어서 제외...

SK 이재영선수가 이동현을 약간 상회하는 기간당 혹사지수를 쌓으며 7월 30일 기준, 혹사랭킹 2위에까지 올라갔었으나..

무리가 왔는지 7월 27일을 마지막으로 등판기록이 남아 있지 않네요.

따라서 6윌 이후만 따지면 KBO 혹사甲은 이동현선수네요.

LG팬분들이 충분히 우려할만한 듯 싶습니다.

일단 여기까지만 하고 혹사순위 올려봅니다.

<2012. 8.13 현재 KBO 혹사순위>

 1.유원상( L G) 49경기  64.1이닝(투구수  912) 혹사지수 2509.0 (2.24  4승 2패 3세 17홀)
 2.우규민( L G) 40경기  70.2이닝(투구수 1123) 혹사지수 2409.5 (4.20  2승 4패 1세  4홀)
 3.노경은(두산) 34경기  89.1이닝(투구수 1462) 혹사지수 2288.0 (3.43  7승 4패 0세  7홀)
 4.박희수( S K) 43경기  56.0이닝(투구수  837) 혹사지수 2273.0 (1.29  5승 1패 5세 20홀)
 5.주키치( L G) 23경기 140.0이닝(투구수 2097) 혹사지수 2262.0 (3.28 10승 6패 0세  1홀)

 6.앤서니(기아) 23경기 121.1이닝(투구수 2083) 혹사지수 2243.0 (3.86  9승 8패 0세  0홀)
 7.최대성(롯데) 53경기  51.0이닝(투구수  778) 혹사지수 2218.5 (3.35  5승 4패 1세 12홀)
 8.나이트(넥센) 22경기 151.1이닝(투구수 2208) 혹사지수 2208.0 (2.32 11승 3패 0세  0홀)
 9.니퍼트(두산) 21경기 141.1이닝(투구수 2196) 혹사지수 2196.0 (3.31 11승 7패 0세  0홀)
10.이재영( S K) 35경기  52.1이닝(투구수  898) 혹사지수 2128.5 (4.82  5승 3패 1세  6홀)

돌아온 박희수선수가 슬슬 혹사페이스를 올리며 지난주 3경기 5.0이닝 63개 던지며 4위까지 다시 올라왔네요.

김성근감독때와는 달리 등판 안하는 날도 몸은 다 풀고 불펜 대기하는 듯 싶은데.. 흠...

LG주키치와 기아 앤서니는 지난주 2번의 선발등판을 하며 순위를 올렸구요.

앤서니가 높은 혹사순위를 기록한데 대해 많은 기아팬분들이 궁금해 하셔서...

앤서니 올해 꽤 많이 던졌습니다.

현재까지의 KBO 투구수 순위를 보면...(KBO 공홈 참조했슴다)

1.나이트 22경기 151.1이닝 투구수 2208
2.니퍼트 21경기 141.1이닝 투구수 2196
3.유  먼 21경기 140.2이닝 투구수 2118
4.주키치 23경기 140.0이닝 투구수 2097
5.앤서니 23경기 121.1이닝 투구수 2083

요렇네요.

주키치와 앤서니의 경우 불펜 알바 경험이 있어서 나이트, 니퍼트보다 혹사순위에서 약간 높습니다.
 

지난주 화려한 완봉쇼를 선보인 넥센 나이트는 전체 소화이닝 1위, 투구수 1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이외에 올시즌 들어 롯데의 출첵 야구가 눈에 띄는데...

<출장경기수 순위>

1.이명우(롯데) 57경기 41.0이닝

2.최대성(롯데) 53경기 51.0이닝

3.이상열(엘지) 53경기 38.2이닝

4.김성배(롯데) 52경기 42.2이닝

5.유원상(엘지) 49경기 64.1이닝

출첵 야구의 핵심 멤버중 1명인 최대성선수가 지난주에만 1승 1홀드 1세이브를 기록하며,
주간 사이클링 불펜상을 수상했네요.

이어서 11~20위의 순위도 올려봅니다.

11.유  먼(롯데) 21경기 140.2이닝 (투구수 2118)
12.안승민(한화) 45경기  58.1이닝 (투구수  883)
13.김혁민(한화) 26경기 107.2이닝 (투구수 1718)
14.류현진(한화) 19경기 123.0이닝 (투구수 1971)
15.김성배(롯데) 52경기  42.2이닝 (투구수  677)

16.엄정욱( S K) 40경기  48.2이닝 (투구수  800)
17.벤헤켄(넥센) 19경기 114.1이닝 (투구수 1944)
18.유창식(한화) 22경기  85.0이닝 (투구수 1532)
19.사도스키(롯데) 21경기 110.0이닝 (투구수 1919)
20.이용찬(두산) 19경기 118.2이닝 (투구수 1915)

이상 8월 둘째주 혹사순위였슴다. ^^

<※ 혹사지수의 계산 로직>
 
투구수를 기준으로 휴식일에 따른 가중치 부여
 
휴식일 없이 등판 : 투구수 X 4
1일 휴식후 등판 : 투구수 X 3
2일 휴식후 등판 : 투구수 X 2
3일 휴식후 등판 : 투구수 X 1.5
4일 이상 휴식후 등판 : 투구수 X 1 (=가중치 없음)

이상 제 맘대로 만든 기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