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http://sports.media.daum.net/column/mhk/view.html?gid=10068&newsid=20120714111622180

재미있는 부분이 많이 있네요.

그 중 인상 깊은 부분 몇가지 가져와 보면.


- 작년에도 180이닝 이상 던지면서 10승을 했는데 올해는 훨씬 좋다. 뭐가 달라진 건가. (인터뷰 당시 주키치는 9승1패였습니다.)
▶우리 수비가 아주 좋아졌다. 유격수 오지환도 정말 단단한 유격수가 됐다. 캠프에서 얼마나 많은 땅볼을 받았는지 내가 봤다. 송구 에러도 훨씬 줄었다. 가끔 쉬운 플레이를 실수하지만. (웃음) 공격도 내가 나서면 받은 득점 지원을 해준다.



-그래서 훨씬 안정감을 찾았는지도 모르겠다.


▶아마 그럴지도 모른다. 멘탈 게임이 달라졌다. 작년만 해도 판정에 불만이 있으면 글러브에다 욕설을 하기도 하고 화를 내기도 했지만 감정 컨트롤을 하려고 노력한다. 심지어 김광삼과 내기를 하기도 했다. 내가 마운드에서 'F 욕설'을 하거나 감정 폭발을 하면 100 달러를 주겠다고 했다.

-지금까지 얼마를 줬나. (웃음)
▶아직 1달러도 안 줬다. 물론 받으려 하지 않아서 그렀겠지만. (웃음) 작년 시즌을 끝내고 내 멘탈 게임이 더 좋아져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작년에 보크 판정을 받았을 때 완전히 엉망이었다. 물론 나는 여전히 보크가 아니라고 믿지만 (웃음) 감정 컨트롤은 중요하다. 지금도 가끔은 화가 나기도 하지만 마운드에서 감정을 컨트롤하려고 노력한다. 그럴 때면 마운드를 벗어나 관중석의 집사람을 쳐다보고 다시 집중하려고 노력한다. 올해는 퀄리티 스타트에 더욱 집중하고 있고 그것이 승리로 이어지는 것 같다. 물론 퀄리티 스타트에만 만족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도 요즘은 하고 있다. 6이닝 3실점이 아니라 6이닝 2실점, 1실점으로 줄이려고 노력한다.



-팀은 작년에 비해 많이 약해졌지만 최근까지도 선전을 했다.


▶박현준이라는 뛰어난 투수와 또 김성현이 빠졌고 이택근, 조인성 등도 떠났다. 이택근은 떠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렇다면 백업 1루수 박병호를 잡았어야 하는데 그게 정말 아쉬웠다. 그러나 우리에겐 이병규, 박용택, 이진영 같은 베테랑이 있고 그들이 팀을 이끌고 있다. 어린 선수도 그들에게 많이 배운다.



-가장 까다로운 타자나 팀이 있나.


▶기아 라인업을 증오한다. (웃음) 상대할 때마다 난타 당한다. 특히 이용규. 스프링 캠프 때 이용규에게 나를 상대할 때 10개 이상 던지게 하면 맞추겠다고 농담을 한 적도 있다. 정말 대단한 타자다. 파워가 강하지는 않지만 투수를 곤혹스럽게 만드는 재능이란. 파울, 파울, 그러다가 진루하면 어느새 2루, 3루로 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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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키치 선수에게 기아가 이런 평가를 받다니..

영광이네요. 특히.. 잉여큐가 이런 평가라니. 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이택근 선수는 용병선수가 알 만큼 팀에서 맘이 떠났었나 보네요.

그리고 박병호 선수에 대해 기대가 참 많았었나봐요. 여러가지로 아쉬운 부분입니다. 엘지에겐.


암튼 이 기사 참 좋은데.

올해 우리팀 용병 선수들도 보길 바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