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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보니 서재응, 김병현, 김상훈, 최희섭으로 판타스틱4라고 했지만,

당시 광주일고는 잘하는 선수들이 엄청 많았죠.

서재응 김상훈은 96학번이고, 김병현은 빠른 79라 97학번.

그리고 다음 98, 99학번 나이대에는 내야수 네 명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1루 최희섭, 2루 송원국, 유격수 정성훈(2학년), 3루수 이현곤이 당시 광주일고의 내야진이었습니다.

최희섭, 이현곤, 정성훈이야 프로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내 다들 유명하지만

송원국은 조금 잊혀졌지요.

송원국은 OB에 2차 1지명으로 입단해 몇 년을 2군에서 보내며 실력을 키우다,

2001년 6월에 2사 만루 끝내기 상황에서 데뷔 타석에 들어서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전후무후한 데뷔 첫타석 대타 초구 끝내기 만루홈런을 치며 화려하게 데뷔하죠.

이런 영광도 잠시 다음 해 교통사고가 나서 오랜 재활 끝에 은퇴합니다.

여튼 광주일고 4인방이 다시 뭉쳤다고 하는데, 이 사람들 말고도

당시 광주일고 멤버들이 참 좋았던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