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언제 야구가 가장 재밌으셨나요?
- 작성일
- 09-04-22 17:40
여기서 활동하시는 웬만한 분들이라면 야구를 10년정도는 보셨을테고, 저같은 꼬꼬마도 20년 이상 야구를 봤습니다.
제가 가장 재밌게 야구를 봤던 시기는 3~5년 정도 야구를 봤던 91~93시즌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금요일 저녁에 KBS 1TV에서 해줬던 야구중계만 기다렸었던 기억도 나고...
특히 해태중계를 해주면 얼마나 기뻤던지 ㅎㅎ
물론 당시에도 야구열기는 뜨거웠기에 주말 낮경기도 공중파에서 가끔 해줬습니다.
생각해보니 라디오중계도 참 많이 들었네요.
지금은 하는지 안하는지도 모르겠는 라디오 중계라니...
중계방송 때문에 이런저런 잡음이 많은데, 저는 이상하게 그냥 옛생각이 날 뿐이네요.
금요일 저녁이면 티비로 달려가 김성한이 오리궁뎅이 흔드는 모습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적시타라도 치면 난리가 났던 그 때 말이죠.
벌써 20년이나 지나기도 했고, 지난 10년간은 응원하는 팀이 참 재미없게 야구해서 예전만큼 몰입은 못하지만
그래도 야구가 아니면 삶의 낙이 어딨겠습니까?
너무 열받지 마시고, 어쨌거나 야구는 계속됩니다. 이제 시즌 초잖아요.
바닥에서 사이 좋게 놀고 있는 엘롯기처럼 한게 팬들도 사이좋게 지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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