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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응? 축구장 가운데 1면을 임의로 야구장으로 변경했다는 건데... 이게 공익의 손실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모르겠네요. 어차피 야구장을 개방해 각종 대회를 열고 있는데 말이죠.

과태료 물고 개방 정도를 높이는 정도로 조정하면 될 일인데, 원상복구 처분이라니 좀 의아합니다.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038&article_id=0002222497


의정부지법 제1행정부(김수천 부장판사)는 ㈜LG스포츠가 구리시장을 상대로 낸 시정 명령 및 원상복구계고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원고의 야구장 부대 시설은 대부분 쉽게 이동ㆍ철거가 가능해 원상복구 처분으로 생길 공익이 원고가 입을 사익 침해보다 결코 가볍지 않다”며 “시의 시정 명령에 따라 부대시설을 철거하고 축구장으로 복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LG스포츠는 지난 1987년 프로축구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구리시 아천동 일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에 축구장 4면을 조성했다. 1990년엔 LG트윈스 프로야구단을 창단하면서 축구장 4면 가운데 1면을 야구장으로 개조하고 1, 2군 연습장으로 사용했다. 축구장을 GS챔피언스파크, 야구장을 LG챔피언스파크로 구분한 것도 이 때부터다.

하지만 구리시는 2010년 10월 경기도의 지시로 1990년대 행위 허가 서류를 검토하다가 이 사실을 알게 됐고, 그 해 12월 축구장으로 원상 복구할 것을 통보했다. LG스포츠는 이에 시가 자신들의 야구장에서 경기도 생활체육야구대회를 개최하는 등 묵시적으로 사용을 허가한 것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가 시의 손을 들어주면서 LG는 난처해졌다. 당장 LG챔피언스파크 사용이 불가능해 진 것은 아니지만 2군 경기장이 없어질 위기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