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야구없는날뻘글} 다음 중 가장 좋은 누적성적을 남길 투수는 누가될까요?
- 작성일
- 09-05-18 21:03
크보에 영건에이스들을 꼽으라면 류현진-윤석민-김광현-장원삼 선수 정도 꼽을 수 있을텐데요.
일단 이 선수들의 간단한 누적기록을 살펴보시면...
류현진(87년생) 55승 21패 630이닝 580삼진
장원삼(83년생) 33승 31패 556이닝 431삼진
윤석민(86년생) 30승 36패 535이닝 385삼진
김광현(88년생) 25승 11패 295이닝 248삼진
다들 아시겠지만 네 선수 모두 국제대회 출전으로 군면제를 획득했습니다.
일단은 류현진 선수가 누적기록에서는 상당히 앞서나가는 상황에서
장원삼-윤석민 선수가 비슷비슷한 페이스를 진행중이고
김광현 선수가 조금 뒤쳐져서 따라가는 형세입니다.
일단 저는 엠팍시절부터 영건 중에서 장원삼 선수가 가장 좋은 누적기록을 거둘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물론 현재도 그 예상은 변함이 없구요.
간단하게 적어보자면 일단 류현진 투수는 냉정하게 말해서 롱런을 장담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크보에서 몇 년 연속으로 에이스포스를 보여준 투수중에서 롱런을 한 투수는 많지않으며
그나마 롱런을 한 몇 몇 선수들도 대졸 출신이었습니다.
크보에서 고졸출신으로 구위를 유지하며 롱런을 한 케이스는 사실상 정민철 선수 하나 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류현진의 경우에도 고졸에 이미 수술경력이 있으며 프로에 와서도 키가 자랐다는 기사도 있었던 것으로 보아
이미 성장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상당한 이닝을 소화했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2년 연속으로 200이닝이 넘게 던졌고 3년차에 165이닝 정도 소화했습니다.)
반면에 장원삼 선수는 대졸 출신으로 대학때 이현승 선수와 함께 경성대 에이스로 상당한 혹사를 당했다고는 하지만
고졸때는 무명으로 혹사와는 관계없었으며 대학때의 혹사라고 하더라도 프로와는 비교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크보에서도 고졸에 비해 대졸투수들이 롱런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통계와
여전히 숙소생활을 하고 있을 정도로 야구밖에 모르는 성실한 자기관리도 플러스로 봅니다.
멘탈적인 면에서 에이스다움은 좀 부족할지 모르나 맞으면 맞는거지라는 식의 마인드도
롱런이라는 측면에서는 상당히 긍정적인 면으로 작용할 거라고 봅니다.
김시진 감독님이 김수경 선수를 혹사한데 대해서 후회를 하시면서 장원삼 선수의 관리에 나름 신경을 써주시고 계시다는 점도 있구요.
윤석민 선수는 절대적인 이닝 수에서는 부족할지 몰라도 중간계투나 마무리 보직을 하면서 상당한 이닝을 소화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 경기에 많은 투구수를 던지는 것보다도 적은 투구수라하더라도 2-3일 연투하는 것이 오히려 몸에 안 좋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이는 윤석민 선수에게 상당히 불리한 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사실 올해 투수로서 국제대회에 참가하고 돌아와 시즌중에 보직을 바꾸는 것에 대해서
타팀팬이지만 우려를 표현한 것은 이러한 이유때문이기도 합니다.
시즌 중에 보직을 바꾸는 것 자체가 투수에게 상당한 부담인데다가 비시즌중에 국제대회까지 뛰었던 선수에게
그런 부담을 지우는 것은 좀 아니라고 생각했기때문입니다.
가장 좋은 시기에 중간이든 마무리든 가리지 않고 뛰어야한다는 건 결국 누적성적에서도 상당한 불리함으로 작용합니다.
임창용 선수가 크보 역사상 손에 꼽히는 구위를 가지고 있었지만 누적성적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모자라 보이는 것도 같은 이치일테구요.
김광현 선수는 투구폼 자체가 와일드하고 부담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솔직히 롱런의 측면에서 볼때 이 폼으로 선수생활을 오래토록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문득문득 듭니다.
(하지만... 저는 날라리 팬이라 솔직히 투구폼과 롱런의 관계에 대해서 아는바는 없습니다;;;)
하지만 고졸 3인방만으로 좁혀놓고 본다면 누적성적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뽑아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팀 내에서 차지하는 위치로 볼때 류현진-윤석민에 비해서 투수 개인에게 부담이 좀 덜한 유리한 상황이라는 점과
아직 이렇다할 부상경력이 없다는 사실
그리고 자신의 바로 앞에 목표가 될만한 좋은 투수들이 존재한다는 동기부여라는 측면이 있기때문입니다.
아... 막상 이렇게 길게 쓸 생각이 아니었는데... 쓰다보니 뻘글치고는 길어졌네요.
베팍에 계신 분들이 다 아시겠지만... 저 날라리 팬입니다. ㅠ_ㅠ
날라리팬으로서 아는 거 없이 막 쥐어짜내서 쓰느라... 머리에 쥐가 날 거 같,,,
사실 구위나 변화구 그리고 제구 이런 부분들도 살펴봐야하는데...
하수-중수-고수 정도는 구분하지만 솔직히 비슷비슷한 레벨에 있는 선수들 간의 세세한 비교는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주로 환경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서 썼습니다.
야구없는날 뻘글이다 셈치고 부담없이 읽어주세요.
어차피 현재의 모습이 아닌 20년을 보고 쓴 글이니 애초에 공상과학소설이 될 수 밖에 없는 글이니까효. ^^;;;
다만 훌륭한 선수들이 10년이 지나도 20년이 지나도 마운드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라는 맘을 담아... 글을 마칠까 합니다.
일단 이 선수들의 간단한 누적기록을 살펴보시면...
류현진(87년생) 55승 21패 630이닝 580삼진
장원삼(83년생) 33승 31패 556이닝 431삼진
윤석민(86년생) 30승 36패 535이닝 385삼진
김광현(88년생) 25승 11패 295이닝 248삼진
다들 아시겠지만 네 선수 모두 국제대회 출전으로 군면제를 획득했습니다.
일단은 류현진 선수가 누적기록에서는 상당히 앞서나가는 상황에서
장원삼-윤석민 선수가 비슷비슷한 페이스를 진행중이고
김광현 선수가 조금 뒤쳐져서 따라가는 형세입니다.
일단 저는 엠팍시절부터 영건 중에서 장원삼 선수가 가장 좋은 누적기록을 거둘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물론 현재도 그 예상은 변함이 없구요.
간단하게 적어보자면 일단 류현진 투수는 냉정하게 말해서 롱런을 장담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크보에서 몇 년 연속으로 에이스포스를 보여준 투수중에서 롱런을 한 투수는 많지않으며
그나마 롱런을 한 몇 몇 선수들도 대졸 출신이었습니다.
크보에서 고졸출신으로 구위를 유지하며 롱런을 한 케이스는 사실상 정민철 선수 하나 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류현진의 경우에도 고졸에 이미 수술경력이 있으며 프로에 와서도 키가 자랐다는 기사도 있었던 것으로 보아
이미 성장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상당한 이닝을 소화했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2년 연속으로 200이닝이 넘게 던졌고 3년차에 165이닝 정도 소화했습니다.)
반면에 장원삼 선수는 대졸 출신으로 대학때 이현승 선수와 함께 경성대 에이스로 상당한 혹사를 당했다고는 하지만
고졸때는 무명으로 혹사와는 관계없었으며 대학때의 혹사라고 하더라도 프로와는 비교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크보에서도 고졸에 비해 대졸투수들이 롱런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통계와
여전히 숙소생활을 하고 있을 정도로 야구밖에 모르는 성실한 자기관리도 플러스로 봅니다.
멘탈적인 면에서 에이스다움은 좀 부족할지 모르나 맞으면 맞는거지라는 식의 마인드도
롱런이라는 측면에서는 상당히 긍정적인 면으로 작용할 거라고 봅니다.
김시진 감독님이 김수경 선수를 혹사한데 대해서 후회를 하시면서 장원삼 선수의 관리에 나름 신경을 써주시고 계시다는 점도 있구요.
윤석민 선수는 절대적인 이닝 수에서는 부족할지 몰라도 중간계투나 마무리 보직을 하면서 상당한 이닝을 소화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 경기에 많은 투구수를 던지는 것보다도 적은 투구수라하더라도 2-3일 연투하는 것이 오히려 몸에 안 좋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이는 윤석민 선수에게 상당히 불리한 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사실 올해 투수로서 국제대회에 참가하고 돌아와 시즌중에 보직을 바꾸는 것에 대해서
타팀팬이지만 우려를 표현한 것은 이러한 이유때문이기도 합니다.
시즌 중에 보직을 바꾸는 것 자체가 투수에게 상당한 부담인데다가 비시즌중에 국제대회까지 뛰었던 선수에게
그런 부담을 지우는 것은 좀 아니라고 생각했기때문입니다.
가장 좋은 시기에 중간이든 마무리든 가리지 않고 뛰어야한다는 건 결국 누적성적에서도 상당한 불리함으로 작용합니다.
임창용 선수가 크보 역사상 손에 꼽히는 구위를 가지고 있었지만 누적성적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모자라 보이는 것도 같은 이치일테구요.
김광현 선수는 투구폼 자체가 와일드하고 부담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솔직히 롱런의 측면에서 볼때 이 폼으로 선수생활을 오래토록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문득문득 듭니다.
(하지만... 저는 날라리 팬이라 솔직히 투구폼과 롱런의 관계에 대해서 아는바는 없습니다;;;)
하지만 고졸 3인방만으로 좁혀놓고 본다면 누적성적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뽑아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팀 내에서 차지하는 위치로 볼때 류현진-윤석민에 비해서 투수 개인에게 부담이 좀 덜한 유리한 상황이라는 점과
아직 이렇다할 부상경력이 없다는 사실
그리고 자신의 바로 앞에 목표가 될만한 좋은 투수들이 존재한다는 동기부여라는 측면이 있기때문입니다.
아... 막상 이렇게 길게 쓸 생각이 아니었는데... 쓰다보니 뻘글치고는 길어졌네요.
베팍에 계신 분들이 다 아시겠지만... 저 날라리 팬입니다. ㅠ_ㅠ
날라리팬으로서 아는 거 없이 막 쥐어짜내서 쓰느라... 머리에 쥐가 날 거 같,,,
사실 구위나 변화구 그리고 제구 이런 부분들도 살펴봐야하는데...
하수-중수-고수 정도는 구분하지만 솔직히 비슷비슷한 레벨에 있는 선수들 간의 세세한 비교는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주로 환경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서 썼습니다.
야구없는날 뻘글이다 셈치고 부담없이 읽어주세요.
어차피 현재의 모습이 아닌 20년을 보고 쓴 글이니 애초에 공상과학소설이 될 수 밖에 없는 글이니까효. ^^;;;
다만 훌륭한 선수들이 10년이 지나도 20년이 지나도 마운드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라는 맘을 담아... 글을 마칠까 합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