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더블헤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작성일
- 09-05-16 16:16
시즌 중에 규정을 바꾸는 구멍가게식 행정은 다들 문제라고 생각하실테니 일단 넘기구요.
더블헤더 자체에 대해서만 한 번 여러분들께 물어보고 싶습니다.
더블헤더 제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기본적으로 우리나라는 여름에 장마철로 인해서 미뤄지는 경기들이 꽤 많습니다.
부족한 경기장 여건과 왠만하면 경기를 미루고 싶어하는 현장의 심리, 그리고 KBO의 편의주의적인 행정으로 인해서
많은 비가 내리지 않은 상황에서도 우천연기가 되는 일이 비일비재한 상황이었구요.
저 역시 월요일 경기 제도에 대해서 만족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로 인해서 우천연기를 줄이고 최대한 경기를 속행하는 쪽으로 현장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때문에
KBO의 관행개선을 위해 일시적으로 이 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이 제도가 폐지되고시즌 중에 3여년만에 더블헤더가 부활한 상황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더블헤더 제도가 정말 최악의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더블헤더 제도의 발상 자체가 밀린 경기 한꺼번에 채우자는 건데요.
이건 경기의 질은 버리고 규정되어있는 경기수나 채우자는 행정편의주의적인 제도라 할 수 있습니다.
야구는 기본적으로 3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스포츠입니다.
야구를 좋아하는 야구팬으로서도 상당히 부담되는 경기시간인데요.
오랜만에 야구장에 찾아갔다가 이런 저런 부담으로 경기가 채끝나기도전에 빠져나온 경험들이 많으실 겁니다.
어쩔 수 없이 빠져나오기는 하나 그렇게 유쾌한 기분은 아니죠.
그런데 하루에 두 경기를 치룬다.
야구팬들을 무슨 야구보는 기계로 전락시키려는 겁니까?
그리고 시합 자체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하루에 두 번의 시합을 치룬다는 것 자체가 선수들에게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은근히 선수들도 빨리 끝내고 싶어하는 모습들이 종종 눈에 띄더군요.
승부가 아니라 경기를 끝내는 것 자체에 현장과 선수들의 신경을 집중하게 됩니다.
당연히 경기의 질이 떨어지게 되죠.
팬을 위한 스포츠라면 기본적으로 경기의 질을 어떻게 하면 높여서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인가에 집중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팬을 위해서 경기 수 늘려놓고 경기수는 채우겠다고 더블헤더로 경기의 질을 떨어뜨리면
과연 무엇을 위한 행정인 것입니까?
개인적으로 더블헤더를 경기장 가서 본 건 딱 한 번 뿐입니다.
그 때 한 번뿐이지만 가서 보고 느낀 점은 내가 정말 야구를 좋아하지만 내가 다시 더블헤더를 보러 야구장에 오면
야구팬이 아니다. 차라리 야구따위 내던져버리고 만다 였습니다.
시합의 결과가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야구장의 편의시설들이 한참 부족한 상태에서, 선수층이 얇은 우리의 얄팍한 현실로 인해서
야구를 즐긴다라는 행위가 졸지에 야구를 봐야한다로 되어버린 기분이 들어
내가 뭐하러 이렇게까지 야구를 보러 와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기때문입니다.
시즌 중에 제도를 바꾼 것도 큰 문제이지만
경기의 품질을 떨어뜨리고 규정되어있는 경기 수나 채우자고 이따위 제도를 도입하는 KBO의 행정편의주의에
정말 치를 떱니다.
더블헤더 자체에 대해서만 한 번 여러분들께 물어보고 싶습니다.
더블헤더 제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기본적으로 우리나라는 여름에 장마철로 인해서 미뤄지는 경기들이 꽤 많습니다.
부족한 경기장 여건과 왠만하면 경기를 미루고 싶어하는 현장의 심리, 그리고 KBO의 편의주의적인 행정으로 인해서
많은 비가 내리지 않은 상황에서도 우천연기가 되는 일이 비일비재한 상황이었구요.
저 역시 월요일 경기 제도에 대해서 만족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로 인해서 우천연기를 줄이고 최대한 경기를 속행하는 쪽으로 현장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때문에
KBO의 관행개선을 위해 일시적으로 이 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이 제도가 폐지되고시즌 중에 3여년만에 더블헤더가 부활한 상황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더블헤더 제도가 정말 최악의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더블헤더 제도의 발상 자체가 밀린 경기 한꺼번에 채우자는 건데요.
이건 경기의 질은 버리고 규정되어있는 경기수나 채우자는 행정편의주의적인 제도라 할 수 있습니다.
야구는 기본적으로 3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스포츠입니다.
야구를 좋아하는 야구팬으로서도 상당히 부담되는 경기시간인데요.
오랜만에 야구장에 찾아갔다가 이런 저런 부담으로 경기가 채끝나기도전에 빠져나온 경험들이 많으실 겁니다.
어쩔 수 없이 빠져나오기는 하나 그렇게 유쾌한 기분은 아니죠.
그런데 하루에 두 경기를 치룬다.
야구팬들을 무슨 야구보는 기계로 전락시키려는 겁니까?
그리고 시합 자체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하루에 두 번의 시합을 치룬다는 것 자체가 선수들에게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은근히 선수들도 빨리 끝내고 싶어하는 모습들이 종종 눈에 띄더군요.
승부가 아니라 경기를 끝내는 것 자체에 현장과 선수들의 신경을 집중하게 됩니다.
당연히 경기의 질이 떨어지게 되죠.
팬을 위한 스포츠라면 기본적으로 경기의 질을 어떻게 하면 높여서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인가에 집중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팬을 위해서 경기 수 늘려놓고 경기수는 채우겠다고 더블헤더로 경기의 질을 떨어뜨리면
과연 무엇을 위한 행정인 것입니까?
개인적으로 더블헤더를 경기장 가서 본 건 딱 한 번 뿐입니다.
그 때 한 번뿐이지만 가서 보고 느낀 점은 내가 정말 야구를 좋아하지만 내가 다시 더블헤더를 보러 야구장에 오면
야구팬이 아니다. 차라리 야구따위 내던져버리고 만다 였습니다.
시합의 결과가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야구장의 편의시설들이 한참 부족한 상태에서, 선수층이 얇은 우리의 얄팍한 현실로 인해서
야구를 즐긴다라는 행위가 졸지에 야구를 봐야한다로 되어버린 기분이 들어
내가 뭐하러 이렇게까지 야구를 보러 와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기때문입니다.
시즌 중에 제도를 바꾼 것도 큰 문제이지만
경기의 품질을 떨어뜨리고 규정되어있는 경기 수나 채우자고 이따위 제도를 도입하는 KBO의 행정편의주의에
정말 치를 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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