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98년 플레이오프인지 준플레이오프인지..

야자를 마치고 집에오는 길에 뭔가를 사러 학교앞 문방구에 갔었다

엘지의 타자가 중앙으로 큰 타구를 날렸다

삼성의 신인 중견수 강동우는 점프를 하며 잡으려고 했는데

잡았는지 못잡았는지는 모르겠고

착지를 잘못하면서 다리를 크게다쳤다

게다가 착지하면서 한쪽 스파이크로 다른쪽 스파이크를 밟아버린것 같았다 (내 기억이 맞다면..)

에고 큰일이 났다

신인 야수가 첫해 규정타석을 치면서 3할을 한 경우는 그 이후로 10년동안 나타나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강동우선수는 97년 20-20을 달성한 최익성선수를 몰아내고 주전자리를 꽤찬 대단한 선수이다

그뒤로 최익성 선수는 저니맨이 되었다

그리고 99년을 통째로 빼먹었다

그가 부상에서 돌아온 후 중견수에 톱타자 자리는 시드니 올림픽 대표팀에서도 유이한 대학생 선수 박한이었다 ( 또 다른 한명은 신명철이다..)

왠지 그래서 박한이 선수가 미웠다...

그 뒤로 강동우 선수는 저니맨이 되었다

그 놈의 애꿋은 부상..ㅠㅜ

올해 그가 다시 살아나는 것인가?

최경환, 최익성,,,,, 그리고 강동우...

한때 반짝 좋은 모습을 보였던 선수들인데 조금 시들해지니까

이팀 저팀 옮겨다닌다

FA계약으로 옮겨 다니는 것도 아니고

팀으로서는 아쉬울 것 없는 트레이드 카드 혹은 방출을 통해서......

에고....이런 노장 선수들은 보면 왠지 좀 더 응원해주고 싶고 잘 했으면 좋겠다


이땅의 아저씨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