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KIA] 안치홍은 벌써 ‘타이거즈 모드
- 작성일
- 15-11-10 12:17
http://kwangju.co.kr/read.php3?aid=1447081200563247011
'상경’ 안치홍의 따뜻한 겨울이다.
KIA라는 이름을 잠시 내려놓은 안치홍은 ‘경찰청 안 상경’으로 이번 겨울을 보내고 있다.
지난 1일 제주도에서 경찰청 야구단의 전지훈련이 시작되면서 안치홍의 2016시즌도 이미 시작됐다. 어깨가 좋지 않았던 그는 배트를 다시 들고 ‘완벽한 2016시즌’을 그리고 있다. 익숙했던 팀을 떠나서 보낸 올해는 부족한 것 많던 시즌이었다. 가까이에서 그를 지켜보는 경찰청 관계자들과 유승안 감독도 ‘알아서 잘하는 선수’라며 절대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지만 부상이 그를 막았다.
“올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냉정한(?) 평가를 하며 웃은 유승안 감독은 “열심히 잘 하는데 몸이 좋지 않아서 조심스러웠다”고 설명을 했다.
안치홍 역시 “올 시즌 100% 전력으로 한 번도 뛰지 못한 것 같다. 여기저기 많이 좋지 못했다. 캠프를 시작으로 슬슬 몸을 만들고 내년 준비를 해야겠다. 아프지 않으면 좋겠다”고 올 시즌을 돌아봤다.
아프지 않아야 한다는 안치홍. 그래야 하는 이유가 있다.
안치홍은 “막연하게 내년을 생각하는 게 아니라 144경기를 뛴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할 것이다. (김기태) 감독님과 이야기를 했는데 팀 상황에 따라서는 제대 후 바로 1군에서 경기를 해야할 지도 모른다고 하셨다. 바로 합류하더라도 부담이 되지 않도록 준비를 잘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프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8번’을 임시 결번으로 지정하면서 자신을 존중해준 감독님의 마음에 보답하고 싶은 안치홍은 응원하고 기다려주는 팬들을 위해서도 아플 수가 없다. “무조건 열심히 잘 해야 한다”는 것이 안치홍의 또 다른 이야기다.
안치홍은 “기대해주시는 팬들이 너무 많다. 6년 동안 한 자리 꾸준히 지켰다는 자부심은 있지만, 작년에 조금 잘해서 그렇지 대단한 선수 축에 낄만한 성적을 낸 적이 없다. 팬들이 생각해주시는 그 정도로 평가받을 성적을 낸 적은 없는데 너무 많이 아껴주시고 기대해주신다. 훨씬 더 잘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익숙한 곳을 떠나있는 현실이 힘들기는 하지만 야구를 더욱 사랑하고 즐겁게 만드는 시간이다.
“흘러가는 것을 배우고 있다. 국방부의 시계는 돌아간다”며 웃은 안치홍은 “올해는 잘 될까? 잘 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으로 살았던 것 같다. 이곳에서 그런 불안감이 많이 사라졌다. 다른 이들과 새롭게 호흡을 맞춰보고, 야구를 더 편하고 특별하게 생각하게 된 것 같다. 물론 야구가 안 돼서 스트레스도 받겠지만 돌아가면 조금은 더 재미있게 몰입해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제주를 거쳐 대만으로 건너가 겨울을 보내는 그는 12월 말 휴가가 주어지면 광주를 찾을 생각이다. 2009년 신인 시절부터 계속해 온 어린이재단 기부 때문이다. ‘1안타 1도루 후원협약’을 맺은 안치홍은 지금까지 1092만원을 기부했다. 억대 연봉자에서 군인 신분이 됐지만, 아버지께서 건강 문제로 운영을 하던 학원을 정리하면서 가장 역할을 하고 있지만 그의 선행은 멈추지 않는다.
안치홍은 “부모님께 말씀드려서 군복무를 하는 동안 200만원씩 기부를 하기로 했다. 나중에 돌아가면 금액도 더 올리고 더 많은 도움을 주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KIA라는 이름을 잠시 내려놓은 안치홍은 ‘경찰청 안 상경’으로 이번 겨울을 보내고 있다.
지난 1일 제주도에서 경찰청 야구단의 전지훈련이 시작되면서 안치홍의 2016시즌도 이미 시작됐다. 어깨가 좋지 않았던 그는 배트를 다시 들고 ‘완벽한 2016시즌’을 그리고 있다. 익숙했던 팀을 떠나서 보낸 올해는 부족한 것 많던 시즌이었다. 가까이에서 그를 지켜보는 경찰청 관계자들과 유승안 감독도 ‘알아서 잘하는 선수’라며 절대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지만 부상이 그를 막았다.
“올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냉정한(?) 평가를 하며 웃은 유승안 감독은 “열심히 잘 하는데 몸이 좋지 않아서 조심스러웠다”고 설명을 했다.
안치홍 역시 “올 시즌 100% 전력으로 한 번도 뛰지 못한 것 같다. 여기저기 많이 좋지 못했다. 캠프를 시작으로 슬슬 몸을 만들고 내년 준비를 해야겠다. 아프지 않으면 좋겠다”고 올 시즌을 돌아봤다.
아프지 않아야 한다는 안치홍. 그래야 하는 이유가 있다.
안치홍은 “막연하게 내년을 생각하는 게 아니라 144경기를 뛴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할 것이다. (김기태) 감독님과 이야기를 했는데 팀 상황에 따라서는 제대 후 바로 1군에서 경기를 해야할 지도 모른다고 하셨다. 바로 합류하더라도 부담이 되지 않도록 준비를 잘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프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8번’을 임시 결번으로 지정하면서 자신을 존중해준 감독님의 마음에 보답하고 싶은 안치홍은 응원하고 기다려주는 팬들을 위해서도 아플 수가 없다. “무조건 열심히 잘 해야 한다”는 것이 안치홍의 또 다른 이야기다.
안치홍은 “기대해주시는 팬들이 너무 많다. 6년 동안 한 자리 꾸준히 지켰다는 자부심은 있지만, 작년에 조금 잘해서 그렇지 대단한 선수 축에 낄만한 성적을 낸 적이 없다. 팬들이 생각해주시는 그 정도로 평가받을 성적을 낸 적은 없는데 너무 많이 아껴주시고 기대해주신다. 훨씬 더 잘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익숙한 곳을 떠나있는 현실이 힘들기는 하지만 야구를 더욱 사랑하고 즐겁게 만드는 시간이다.
“흘러가는 것을 배우고 있다. 국방부의 시계는 돌아간다”며 웃은 안치홍은 “올해는 잘 될까? 잘 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으로 살았던 것 같다. 이곳에서 그런 불안감이 많이 사라졌다. 다른 이들과 새롭게 호흡을 맞춰보고, 야구를 더 편하고 특별하게 생각하게 된 것 같다. 물론 야구가 안 돼서 스트레스도 받겠지만 돌아가면 조금은 더 재미있게 몰입해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제주를 거쳐 대만으로 건너가 겨울을 보내는 그는 12월 말 휴가가 주어지면 광주를 찾을 생각이다. 2009년 신인 시절부터 계속해 온 어린이재단 기부 때문이다. ‘1안타 1도루 후원협약’을 맺은 안치홍은 지금까지 1092만원을 기부했다. 억대 연봉자에서 군인 신분이 됐지만, 아버지께서 건강 문제로 운영을 하던 학원을 정리하면서 가장 역할을 하고 있지만 그의 선행은 멈추지 않는다.
안치홍은 “부모님께 말씀드려서 군복무를 하는 동안 200만원씩 기부를 하기로 했다. 나중에 돌아가면 금액도 더 올리고 더 많은 도움을 주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MVP 받자 치홍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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