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류중일의 부탁 “나도 선수시절 ‘급소보호대’ 썼다”
- 작성일
- 14-04-27 16:29
맞은 사람은 물론이고 보는 사람도 아찔했다.
지난 25일 롯데-SK전이 열린 사직구장. SK 선발 윤희상은 1회말 톱타자 김문호의 강습타구에 급소를 맞고 쓰러져 강판됐다. 곧바로 병원으로 실려가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다행히 큰 이상은 없었지만 일주일은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윤희상은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윤희상의 부상으로 그라운드에는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이른바 ‘급소 보호대’를 착용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뒤따르고 있다.
급소 보호대는 전신이 위험에 노출돼 있는 포수들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수라면 적어도 1년에 한두 차례는 파울팁 타구에 급소를 맞고 식은땀을 흘린다. 그래서 그들에게는 보호대가 필수다.
포수와 달리 국내프로야구 투수와 내야수는 보호대 착용을 꺼린다. 움직임 자체가 아주 불편해지기 때문이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이에 대해 “투수도 그렇고, 내야수들도 급소 보호대를 해야 한다. 나도 선수 시절 보호대를 꼭 하고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현역 시절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유격수였다. 타구가 빠른 인조잔디 구장에서 뛰면 위험 노출도가 더욱 높아졌다고 그때를 기억했다. 류 감독은 목동 넥센전을 치른 27일 “코치들이 보호대 착용 여부를 확인하기도 하는데 불편 때문인지 착용하는 선수가 많지 않다”며 안타까워 했다.
현대 유니콘스 시절에는 당시 정진호 수석코치가 내야수들의 보호대 착용 여부를 점검하기도 했다. 삼성 김용국 수비코치 또한 내야수들에게 스프링캠프부터 보호대 착용을 당부했다. 내야수도 강습 타구를 잡으려다 간혹 급소를 맞기 때문이다.
미국프로야구에서는 보호대를 착용하는 투수들은 적잖이 있고, 내야수들도 필수적으로 착용하려고 한다. 삼성 외국인 투수 J D 마틴은 “사실, 나도 보호대를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많은 선수들이 하고 있고, 내야수들은 필수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투수들은 대부분 보호대를 하지 않고 있다. 이날 삼성 선발 마운드에 오른 장원삼은 “나도 재작년까지는 했는데 작년부터 불편해서 안쓰고 있다. 해야할 필요성을 다시 느낀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롯데-SK전이 열린 사직구장. SK 선발 윤희상은 1회말 톱타자 김문호의 강습타구에 급소를 맞고 쓰러져 강판됐다. 곧바로 병원으로 실려가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다행히 큰 이상은 없었지만 일주일은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윤희상은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윤희상의 부상으로 그라운드에는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이른바 ‘급소 보호대’를 착용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뒤따르고 있다.
급소 보호대는 전신이 위험에 노출돼 있는 포수들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수라면 적어도 1년에 한두 차례는 파울팁 타구에 급소를 맞고 식은땀을 흘린다. 그래서 그들에게는 보호대가 필수다.
포수와 달리 국내프로야구 투수와 내야수는 보호대 착용을 꺼린다. 움직임 자체가 아주 불편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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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류중일 감독 |
류 감독은 현역 시절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유격수였다. 타구가 빠른 인조잔디 구장에서 뛰면 위험 노출도가 더욱 높아졌다고 그때를 기억했다. 류 감독은 목동 넥센전을 치른 27일 “코치들이 보호대 착용 여부를 확인하기도 하는데 불편 때문인지 착용하는 선수가 많지 않다”며 안타까워 했다.
현대 유니콘스 시절에는 당시 정진호 수석코치가 내야수들의 보호대 착용 여부를 점검하기도 했다. 삼성 김용국 수비코치 또한 내야수들에게 스프링캠프부터 보호대 착용을 당부했다. 내야수도 강습 타구를 잡으려다 간혹 급소를 맞기 때문이다.
미국프로야구에서는 보호대를 착용하는 투수들은 적잖이 있고, 내야수들도 필수적으로 착용하려고 한다. 삼성 외국인 투수 J D 마틴은 “사실, 나도 보호대를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많은 선수들이 하고 있고, 내야수들은 필수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투수들은 대부분 보호대를 하지 않고 있다. 이날 삼성 선발 마운드에 오른 장원삼은 “나도 재작년까지는 했는데 작년부터 불편해서 안쓰고 있다. 해야할 필요성을 다시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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