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투수출신 감독이 와도 불펜 지 멋대로는 여전합니다
- 작성일
- 14-05-28 21:28
꼭 이기고 싶겠죠. 그렇죠. 3연전 중에 2승 먼저 하면 내일 아주 쾌적할테니까.
4-2로 앞선 8회초에 이동현이 올라올 때부터 불안했습니다.
역전 당할까 불안한게 아니라 이동현 너무 굴린다 싶으니까요.
그러더니 또 나름의 관리인지 2명만 상대하고 바로 내리더군요.
그리고 올라 온 것이 봉중근 -_-
이해합니다. 좌완 불펜이 없으니까.
좌타자가 연달아 나오는 삼성 타선인데도 이동현을 올린 것이고
불안하니까 좌완마무리인 봉중근을 4명 상대 시키려고 한 거죠.
사실은 7회에 유원상이 올라올 때부터 좀 별로였어요.
유원상이 워낙 깔끔하게 막아서 그냥 넘어간거지...
게다가 봉중근도 사실상 전통적인 유형의 마무리가 아니니까요. 어깨 부상 이후로 직구 구속이 141이죠.
언젠가 터질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이승엽이 시원하게 쓰리런으로 경기를 뒤집으면서
불펜 때려 박아서 유지하던 5할 가까운 승률도 앞으로 어떻게 될 지 알 수없게 됐습니다.
에휴 ㅡㅡ
8회 2사 후에 1명만을 위해서라도 주자도 없는데 좀 쩌리 투수를 하나 올리는 건 어땠을까 싶네요.
봉중근은 부담이 적어서 좋고
그 선수는 홈런을 맞아도 1점차라는 비교적 무난한 상황에서 경험도 쌓고...
결국 감독이 바뀌어도 나오는 불펜은 유원상 이동현 봉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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