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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3연전에서 삼성은 스웝하고.. 두산은 스웝당하는 바람에...

두 팀간의 게임차는 무려 4.5게임차...

2위 싸움 게임셋이라보네요.



아니.. 삼성의 페이스가 너무 좋아서...

2위싸움이 아니라 1위싸움이 볼만하게 됐네요. 두 팀간의 승차가 2게임밖에 나지 않으니...



1위 SK는 슬슬 불펜이 탈이 난게 아닌가 싶네요.

올시즌 혹사순위 1, 2위를 가열차게 달려주던 정우람선수와 이승호(20) 선수가 현재 모두 제 컨디션이 아니죠.

혹사의 여파인지 다른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나올때마다 실점하고 있고...

더불어 두 선수 모두 시즌한창때 방어율 1점대를 찍어줬지만...

현재는 정우람(3.84), 이승호(3.89) 모두 4점대를 바라보고 있을 정도로 방어율은 치솟았고...

게다가.. 선발진도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죠.



김광현-카도쿠라만이 버텨주고 있고.. 그나마 카도쿠라는 시즌초의 압도적인 모습은 현재 아니구요.



정우람-이승호선수가 안좋다보니 아무래도 투입횟수와 소화이닝수가 현저히 줄어들며, 송은범선수가 불펜으로 뛰고 있고...

그래서 그런지 송은범선수도 선발로 나올때는 계속해서 좋지 않은 모습이네요.



이런 상황에서 SK 우승을 위해선 시즌 1위로 KS 직행 티켓 타는게 필수적으로 보이네요.

그래야.. 혹사당했던 불펜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고 KS를 대비할 수 있으니깐요.


하지만.. 그래도 SK가 자랑했던 선발진이 KS에서 제대로 가동될 수 있을지가 의문부호라...
(글로버는 회복가능성이 미지수고, 우완 불펜이 없는 상황에서 송은범은 선발보다는 불펜으로 뛰지 않을까 싶네요)


SK의 V3를 향한 여정은 험난해 보이네요.




반면... 삼성은 시즌후반 차우찬선수의 각성과 레딩의 영입. 그리고 부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배영수로 인해 전력이 한층 안정된 느낌이네요.


물론.. 삼성도 불펜진의 혹사가 있지만...

노예지수 2위를 달리고 있는 안지만선수를 제외하면 권혁, 정현욱 선수 모두 심각한 혹사는 아닌 상태라 여유가 있구요.

그래서 올시즌 5회까지 리드시 불패라는 놀라운 기록을 만들어낼 것이 유력해 보이네요.



삼성의 PS 선발진이 장원삼-차우찬-레딩-배영수로 구성된다면...

안지만-권혁-정현욱의 강력한 불펜진과 함께 PS 진출예상 4개팀 가운데서는 가장 강력한 투수진이 아닐까 싶네요.



이재곤-김수완의 가세로 만만찮은 선발진을 구성한 롯데는...

아무래도 PS에서 그 가중치가 높아질 수 밖에 없는 불펜에는 여전히 의문부호가 달려 있으니까요.



두산은.. 아쉽지만... 이제 승리조들에게 휴식을 주면서 준PO를 대비해야 하지 않나 싶네요.

그래도 다행인건.. 이번 PS에서 두산의 마운드는 불펜보다는 선발진에 방점이 찍혀 있다는 것...



히메네즈-김선우의 원투펀치가 과거 리오스-랜들의 원투펀치만큼이나 괜찮고..

왈론드-임태훈도 이번 주말 3연전에서는 안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나쁘지 않다는 것...


과거처럼 3선발체제로 무리하며 가지 말고.. 4선발 체제 유지한다면...

그러면서 최근 선발로 나름 괜찮은 모습 보인 홍상삼을 임태훈 대신 4선발로 기용하고 임태훈을 PS 불펜에서 가동한다면...



준PO부터 올라가도 해볼만하지 않을까 싶네요.



여튼...

지금으로썬 왠지 경기수 여유있는 삼성이 시즌 1위를 차지하고..

KS도 접수할 것 같네요.



삼성이 제일 무섭다능...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