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어제 잠실 직관했습니다.

올시즌 직관전적... LA원정가서 클블깨지는것포함 4전 전패... ㄷㄷㄷㄷ



어제는 광수생각 VS 민한신이라서.... 당연히 패를 생각하고 갔습니다....
전날 불펜소진도 장난아니어서 당연히 지겠지... 하아... 5전 전패... 그랬죠... ㅠㅠ



3시에 경기장 입장해서... 2시간동안 더위와 씨름하며 자리를 지키고....
플레이볼~~ 하고서 잠시 주섬주섬 챙기는 사이에 김주찬 안타... 헐퀴....
오늘도 시작이구나.... 싶었는데....
태군이가 김주찬도루를 잡아주면서.... 혹시?? 했더니...

아니나 달라.... 광수가 긁히더군요.



역시 야구는 초반 승기잡는게 중요하단걸 새삼 느꼈습니다.




5회 8점날때는.... 하아.... 날씨 진짜 더운데....
장타로 점수를 쓸어담는게 아니라 단타가 계속 터지면서 한점씩 나니까....
응원하다가 힘들어 죽는줄 알았습니다. ㅠㅠ



롯데 내야수비가 조금 아쉽다는 생각을 했는데....
내야를 가르는 타구가 아쉽게 계속 글러브를 빠져나가면서 점수가 나더라고요...




어제 소리를 넘 질러서 지금 머리도 아프고 목도 아프고.... 하앍....




그래도 감동의 직관 첫승이라 넘 햄볶아요.....
비록 팀은 바닥에서 기고 있지만.... 엘지팬들의 팀사랑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고....
선수들 정말 행복하겠구나.... 싶었습니다....




아... 8회초 롯데 공격 끝나고... 롯데 팬분들이 많이 빠져나가는 가운데....
롯데 팬 2분이.... LG 응원속쪽으로와서 신문지 들고 응원하더군요. ㅡㅡ;;
1루 응원단상 바로 윗자리인데... ㅡㅡ;;




덕분에 무섭게 생긴 아저씨들한테 욕 무쟈게 먹고 뻘쭘하게 가던데....
선수들이 보고 싶어 그런거였음 유니폼벗고 신문지 버리고 올것을....
9회 이대호 2루타때 좋다고 소리지르다가
괜시리 서로 얼굴 붉히는 사태가 발생했네요.
상호간에 최소한의 매너는 지켰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어찌됐든 첫승은 햄볶아요~ 히히


PS : 수훈선수상은 대괄신이 받았는데.... 제 갠적인 생각은 광수생각을....
       5,6회 살짝 흔들리긴 했지만 위기상황마다 병살타로 깔끔하게 7이닝던져준덕에
       경기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봅니다. (5회초 병살 후 말공격 8득점 ㄷㄷㄷ)
       여튼 선발투수가 얼마나 중요하고 다른 선수들에게 영향을 끼치는지 역설한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