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94~96년 암흑기를 지나면서,

삼성 타선은 아주 성공적인 리빌딩에 성공합니다.

양준혁을 필두로, 이승엽, 신동주, 강동우(ㅠㅠ) 등


뭐 90년후반 삼성 타선은 말할게 없었죠;

강동우가 부상이었지만 박한이가 들어왔고(아 이 정신병자 색히-_-;;)

하지만, 번번이 우승에는 실패하다가,

영수가 투구에 눈을 뜨면서, 권오준이 제대 후 복귀하면서 투수진도 정비되고,

2002년 우승을, 선감독 부임후 2004,5년 연속 우승을 해내죠.



10년 우려먹은 타선은 노쇠화가 되고,

2006,7년은 박한이가 나가면 양준혁이 불러들이는, 타선에 타자가 둘밖에 없던;

그런 상황이 연출됩니다.

2008년 크루즈가 퇴출, 심정수 은퇴가 이루어지며 박석민이 4번에, 최형우가 주전으로 자리를 잡게 되죠.

채태인도 1군에 모습을 드러냈구요.


2008년 선발진 막장에; 꾸역꾸역 플옵에 갔지만,

삼팬들은 즐거웠죠.

박석민, 최형우, 채태인 이 중고신인 3인방이 중장거리 타자로서의 자리를 잡아갔으니까요
2008년만해도 투고타저의 시기; 빅뱃하나 키워내기가 참 어려웠던 시절이었죠;

2009년 삼팬들은 타선의 리빌딩이 거의 이루어졌다는 기대에 부풉니다.

저 셋이 자리잡고,

김상수가 제대로 커주기만 한다면, 박한이가 FA로이드를 맞아준다면,
우동균이 1군에서 꾸준히 기용되기만 한다면,


시즌 시작되고나서,

타선 리빌딩이란게 쉽지가 않다는 사실을 깨닫는군요..

박한이 부상에; 우동균이나 김상수는 여전히 고졸 1,2년차일뿐이고(그래도 잘하고 있습니다ㅠㅠ)
세명의 중고신인은 다들 헤메고..(사실 이중에 박속닌 이놈쉐키가 아놔;;)

어느새 삼성타선에는,

그나마 플래툰이나 대타요원으로 기용되던,

신명철이 1번을, 강봉규가 최고 타율을,
김창희가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해주고 있네요....

2009년 타선 리빌딩만 되면,
2010년 해볼만하다고 생각했는데....

참 어렵습니다...



오늘 경기,

비록 졌지만 별 화도 안납니다(박한이 빼구요;)

불펜 소모도 조현근 하나로 떼웠으니까요.

선감독도 5회 이후에는 체념한것 같더군요..


타선 이래서는 안되는데..
답이 없습니다ㅠㅠ

내일 양신이 1군 복귀한다는데..
아직도 나이 40먹은 타자(그치만 실력이야 뭐;)에게
가장 큰 기대를 가져야 하는 타선...

정말 답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