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사실 돈 없고 약한 팀이 잘하길 바라는 마음들은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마음중의 하나인데...



그런 의미에서 현재의 넥센은... 소위 '세컨팀'을 따진다면 꽤나 우위에 있지 않을까 싶은데...



각설하고..

사실 저는 세컨팀 같은건 없습니다. 그냥 울팀 잘나가기 위해 꼭 졌으면 싶은 팀과 맞붙는 팀이 그때마다 세컨팀이 되곤 하는데...



요즘은...

울 팀 경기 보기가 너무 싫어서...

어제 경기는 왔다갔다하면서 보는데... 7점이나 내긴 했지만... 그게 야구냐? --;;;;;

제대로 낸 점수가 한 점이라도 있냐능... --;



걍 서로 이기기 싫어서 등떠밀어주는 경기는 올해 두산경기들 중에서 참 자주 보는 듯... --;



여튼 어제 경기...

역전을 했어도 눈이 썩는 것 같아.. 마침 목동이 5:5 박빙 승부를 펼치길래... 목동경기 위주로 중계를 봤는데...

괜히 넥센 응원하면서 말이죠. (기아에는 악감정 없슴다. 울 아버지도 기아팬이신데... 위에 써 놓은 것과 같은 이유로 넥센을.. ^^;)



와우..

몰입감 끝내주더군요.

경기도 박진감 넘치고...


특히.. 야구하기 싫어 죽으려고 하는 우리 타자들 보다가..

플레이 하나하나에 목숨을 건 듯이 최선을 다해 경기하는 넥센 선수들을 보니 안구가 정화되는...



그리고 결국 슬럼프기미가 있던 박병호가 끝내기를!!!!!!!!!!



정말 간만에 야구를 보고 느낀 흥미진진함...



6시 30분.. 오늘도 변함없이 야구중계를 틀겠지만...

뭐.. 암만 그래도 베어스 경기를 먼저 보긴 하겠지만...



1~2회만 보면 견적은 딱 나오니...


올해는 넥센 경기도 많이 챙겨봐야겠다능~

넥센 경기 넘 재밌어용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