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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첫 경기..

기아가 승준이를 시원하게 털었습니다... 솔직히 중간에 티비를 꺼버렸을 정도니..

용규도 좋고, 원섭동무, 희섭이도 조금씩 살아 나는거 같고,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치홍이까지..

이날 화력만 유지가 된다면 기아가 올해 V10을 이룰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구로 라인에 석민 얼인히, 여기에 서쟁이 좀 더 분발해 준다면.. 유동훈이도 건재하고 정철이도 있으니.. 마지막 키는 역시나 기주인데... 조뱀 감독님이 어떻게 로테이션을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승준이 페이스가 이상합니다. 3연속 완봉으로 3점대 초반까지 내렸던 방어율이 지금 5점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마인드 컨트롤이 안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상태라면 다음번 선발을 한번 건너뛰게 하는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전반기 마지막 연전때 쓰려던 대우(or 상화) 카드를 승준이 슬롯에 한번 더 장착해 보는것도 좋을 듯 하고.

여튼 페이스가 빨리 올라와야 할텐데..대체 무엇이 문제인지..



두번째 경기..

전날 경기의 복수편 이라고 할까요? 이번엔 시원하게 털었네요..

대호의 홈런성 2루타에 이은 가르시아의 적시타로 1점을 냈을때만 해도 불안했습니다. 민한옹 어깨도 성치 않고.. 현종어린이 공도 무시무시 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보명이의 싹쓸이 2루타의 기회를 살린 장면이 있었습니다.
 
주목해야 할 점은 갈샤의 볼넷 이었습니다. 풀 카운트 까지 가는 접전 끝에 마지막 변화구에 속지 않고 잘 참아서 만루 기회를 만든것이 정말 컸습니다.

7회 넘어서 엔트리가 거의 바뀐 롯데... 매일 느끼는 거지만 종윤이는 낮은공 진짜 좋아 하더군요..

원바운드성 공을 걷어올려 2루타 만드는 거나.. 작년 1군 첫 홈런도 원 바운드 성 공을 퍼올려 담장을 넘긴거나.. 궁디 정준이와 인구사와라의 컨디션이 난조라는 거 빼고는 전력은 그다니 나쁠게 없어 보이네요..



올해 기아와의 사직 마지막 경기가 오늘 열립니다. 오늘 위닝 시리즈로 가야 마지막 광주 원정에서 팀간 균형을 맞출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