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스포츠조선 기사긴 한데, 재밌네요.ㅎ
동료선수들에게서 질문 10개를 받아 해당 선수에게 답변을 받는 형식의 인터뷰입니다.

[10대1 인터뷰] 첫 주인공 롯데 간판스타 이대호

맞을 각오로 물어보는 건데.... 보기엔 굉장히 몸이 무거워 보인다. 야구하는데 불편하지는 않은가. (히어로즈 장원삼), 왜 그렇게 잘 삐치나. 본래 성격이 그런가. (히어로즈 이택근), 올시즌 끝나고 결혼하는데 4주 훈련과 겹치지 않겠나. 나도 부산에서 훈련받아야 하는데 나와 함께 받을 생각 있는가. (히어로즈 장원삼)
히어로즈 선수들 질문이 발랄합니다.ㅎㅎ 그리고 롯데에서 제일 느린 세 선수가 자신이랑 홍성흔 선수, 강민호 선수라고 폭로했습니다.ㅎ

[10대1 인터뷰] (2) KIA 최희섭, "덩치값 못한것 인정한다"

최희섭 선수 인터뷰 잘 하네요. 말을 잘 못한다는; 인상이었거든요.
이대호 선수 인터뷰를 선수들이 많이 봤는지 질문들도 재밌어졌습니다. 히어로즈 선수들 질문도 여전히 재밌구요. 메이저에 있을 때 할리우드 배우들을 봤는지 궁금하신 송집사님ㅎ

그리고 최희섭 선수를 서운하게 했던 쿠옹.
솔직히 몸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그 파워에 중심만 뒤에 받쳐놓고 치면 홈런이 펑펑 쏟아질텐데.(한화 구대성) 　▶(10년 선배의 질문이라 일단 웃음 자제. 하지만 이내 허탈하게 웃고 만다) 참, 참, 참 맞는 말입니다. 덩치값 못하는 거 인정하구요. 그런데 솔직히 덩치 크다고 무조건 야구 잘하는 것도 아니고. 4,5월처럼 투수들이 정면승부를 해주면 홈런도 더 칠텐데. 6, 7월에는 유인구가 많아서 쉽지 않았어요. 그나저나 전 구대성 선배님과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LA 다저스 있을 때 미국에서 선배님과 난생 처음 만났는데 그때 선배님이 '희섭아, 오늘 잘 던졌다면서?' 하고 말을 걸었습니다. (잠시 허공을 바라보며) 타자인 저에게..., 잘 던졌다니.... 기억 못하실지 모르겠지만 전 평생 못 잊겠습니다. (미국에서 만난 뒤 구대성과 친해졌다고 밝힌 최희섭, 이날 인터뷰 직후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홈런 1개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분풀이하듯 맹활약했다)
쿠옹은 이미 잊어버리셨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