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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09년 드래프트를 참 잘 했습니다.

1차 지명은 성영훈

2차 지명으로 허경민 박건우 조승수 배상현 정수빈 유희관 김진형 민정후 순으로 뽑았지요. 

올해는 이 선수들 중 5명이 1군 엔트리에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먼저 지난 1월 공익을 마치고 돌아온 세계청소년대회 MVP 성영훈. 전지훈련도 다녀왔지만 아직 실전에는 뛰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익 근무를 한 관계로 몸이 아직 덜 만들어져서 하반기에나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올 시즌은 기대감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선미는 뭐하는지....

그리고 세청 우승의 주역 3인방 허경민, 박건우, 정수빈도 올해는 꾸준히 1군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수빈은 신인 때부터, 허경민은 작년부터 두각을 나타냈고 올해부터는 한 번 더 도약을 하지 않을까요 ^^

박건우는 그 해 고졸 외야수 최대어 였는데 부상과 군 문제로 이제야 1군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박종훈 감독이 두산 2군에 있던 시절부터 정수빈 보다 높게 평가했던 선수죠.

그리고 올해 좌완 불펜에서 큰 역할을 해 줄 대졸 유희관도 기대가 큽니다. 스피드 보다는 독특한 딜리버리로 타자를 상대했던 것 같은데 시범경기를 보니 제구도 안정 되었고 선수 상대하는 요령도 늘어난 것 같았습니다.

올해 두산은 이들 5명을 지켜보는 게 재미난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