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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위는 물론이고 성품도 나무랄 데 없었으나 안정감에서 아쉬움을 보인 것이 현재 프록터 재계약 여부가 유동적인 상황까지 오게 되었다.

지난해 15승에 이어 올 시즌에도 11승을 올린 니퍼트의 재계약은 공식 발표만 나지 않았을 뿐 사실상 확정되었다.

두산은 선발로도 뛸 수 있는 외국인 투수들을 후보군으로도 넣었다. 후보군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투수 중 한 명은 2009년 토론토에서 2~3선발급 활약을 펼치기도 했던 195cm 장신 우완 스캇 리치몬드(33)다. 2009년 8승 11패 평균자책점 5.52의 성적을 올리기도 했던 리치몬드지만 그는 지난 8월 11일 토론토가 투수 후안 어브레이유를 데려오면서 방출 조치된 뒤 무적 상태였다.

리치몬드의 경우 4달 가량 무적 상태로 실전 공백이 상대적으로 긴 만큼 믿을만한 카드는 아니라는 점에서 최종 후보군 탈락이 유력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