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스코어 상으로는 12 : 5 대승을 거뒀는데, 영 개운치 않아요.

경기 초반은 투수전 양상 3회까지 양팀 투수 모두 무실점 호투.

박성훈, 금민철 대결이라 투수전이 되리라곤 생각못했는데, 의외로 투수전 양상이 되더군요.

4,5회 집중해서 4점 내고 금민철이 5회들어가자 임태훈 투입.

임태훈 들어가자마자 승계주자 실점하고, 바로 다시 1사 2,3루 위기.

여기서 우익수 플라이때 태그업 하는 주자 잡아 홈에서 아웃!

간신히 위기 넘기고 6회 3득점.

그리고 7회에 다시 올라온 임태훈이 2실점....

고창성이 가까스로 막아 7:5로 마무리

그리고 7회말 5점 폭발. 차우찬 - 조현근 공략을 잘했지요.

두산은 임태훈, 고창성을 다 쓰고 승리했고, 삼성은 제 2의 불펜인 차우찬 등판했지만 난타당하고 강판.

양팀다 개운치 않은 불펜진이네요.

달감독이 요즘 선발 투수를 길게 가는 경향이 있어 금민철의 6회 등판은 적절했다고 보지만..

임태훈은 요즘 너무 불안하군요. 나올때마다 실점. 80이닝을 넘어가며 힘든 것 이해하지만 좀 더 힘내줬으면 좋겠네요.

고창성이 위기 상황에서 깔끔히 막아줘서 고맙기도 하고...

선발이 좀 잘던진다 했더니, 불펜이 지쳤네요.

올시즌은 한 경기 한 경기 넘 힘드네요.

막판 순위싸움이 치열하니 긴장감도 엄청나고,... 가끔 야구 보다 스트레스가 느껴질 정도.

선수와 감독 다들 죽을맛일것 같네요.

오늘 금민철이 선발에서 제 역할 다했고, 타선에서는 김재호가 3타수 3안타 4타점으로 좋았네요.

김현수, 김동주고 각각 3안타로 테이블 세터 역할도 잘했네요.(이 분들이 루상에 나가있으니, 발야구 실종... ) 두 뚱땡 테이블 세터진이 나가면 하위 타선에서 타점 수확을 해서 이길 수 있네요.

내일은 김선우 : 윤성환 나름 에이스 대결인데... 선발 비중과 권혁, 정현욱이 무게로 보아 삼성의 우세가 예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