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투수들은 초반 1~3 경기,
 야수들은 초반 2주 가량

 즉, 상대팀에게 파악되기 전에
 성적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문득 든 생각이에요.

 초반에 성적이 좋다는 것은 기본 기량이 KBO 에서 어울릴만하다는 증거라고 생각되네요.
 흔히들 말하는 스터프라고 하죠.

 외국계 선수들이 일본에서 1, 2년 경험이 있네, 대만에서 어땠네 하는 소리를 해봤자
 한국에서 20년 간 야구한 선수들의 세심함과 꼼꼼함, 잔기술을 따르는 건 불가능하죠.

 그런 작고 세세한 것을 발휘하려면 데이터가 쌓이고 정보가 모여야 하는데,
 그 전에 승부는 어쩔 수 없이 힘 대 힘으로 가지 않나 싶습니다.

 그 때도 지는 외국인 선수라면 답이 없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그 뒤에 파악당하고 분석당하면서
 끈질긴 커트나 약점 공략 등에 괴로워 할 수는 있지만,
 그 때는 코치분들이 달려들어서
 흔히 말하는 '원 포인트 레슨'으로 한 경기 넘기고, 한 달을 넘기고, 한 분기를 넘기고
 할 수 있지 않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