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롯데는 참패를 했습니다.

수많은 부산팬들 앞에서 말이죠.

병살도 있었고 전형적인 꼴데스러운 모습도 보이긴 했는데

유독 눈에 뛴 건 노 피어 배터리같네요.

빠른 승부와 삼진 잡기 좋아하는 핑키 조정훈은 오늘도 털리는 날의 전형을

보여줬습니다. 위기 관리 능력따윈 없다. 줄 점수 다 준다는 노 피어 마인드.

공격적인 자세가 좋긴 합니다만. 구위가 깃털같다는 평임에도 완급 조절이

영 안되는군요. 현재의 노련함뿐인 손민한과 제2의(?) 손민한 소리 듣는

조정훈이 결합하는 날이 왔음 좋겠네요.


오늘 복귀한 강풍기 강민호. 역시나 공격적입니다.

경기감도 떨어졌을 거고 하니 어쩔 수 없는 면이 있으나

롯데는 알려진대로 코치 사인이 없는 팀이라

오늘의 결과는 민호와 정훈이의 합작품으로 봐야겠죠.


- 잠깐 곁다리(수준급의 선발,  긁히는 날의 투수들이야 리드가 잘 먹힐 수 밖에 없죠.

예전의 퍼스트팀이자 현재의 세컨드팀인 엘지의 조인성이 까이는 걸 볼때마다

국대포수이자 박찬호가 흡족해했던 조인성이 최악의 포수인양 평가받는 데 대한 딴지 잠깐)



그런데 오늘의 경기에서 핑키의 실점 장면을 보면

민호는 아직 성장중인 포수이기 하지만, 그날 경기 상황에 따라

공격적인 리드(눈에 보이는 리드?)를 좀 다르게 핑키와 맞춰 갔다면

8실점이라는 최악의 결과는 피해가지 않았을까 싶더군요.



아무튼 오늘의 결론은 노 피어 마인드를 비판하고자 하는 것 보다

노 피어 배터리가 완급 조절을 못할때 빚어지는 모습이라

생각되어 잡설 끄적여 봤습니다. 물론 운도 안따라주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