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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9월 14일(월) 1군 엔트리 현황

● 1군 엔트리 현황 ● - 9월 14일(월) -

- 등록 : 이대수(내야수), 유재웅(외야수)
- 말소 : 고창성(투수), 박건우(외야수)

- 감 독
: 김경문

- 코 치 (6명)
: 김광수, 김태형, 김광림, 윤석환, 김민호, 강인권

- 투 수 (13명)
: 김선우, 이재우, 정재훈, 김상현, 김성배, 박정배, 금민철, 이용찬, 홍상삼, 지승민, 유희관, 세데뇨, 니코스키

- 포 수 (3명)
: 최승환, 김진수, 용덕한

- 내야수 (8명)
: 김동주, 손시헌, 이대수, 최준석, 이원석, 오재원, 김재호, 고영민

- 외야수 (7명)
: 임재철, 유재웅, 이종욱, 이성열, 김현수, 민병헌, 정수빈

감독 1명, 코치 6명, 선수단 31명 -총 38명-


이번에 이대수, 유재웅을 올리고 고창성, 박건우를 내렸습니다. 이대수 유재웅에게 포스트시즌 엔트리 자리 싸움을 위한 마지막 기회를 준 것으로 보입니다. 이대수는 내야 백업 자리를 두고 김재호, 오재원과 경쟁해야 하고, 유재웅은 외야 백업 자리를 두고 정수빈, 이성열과 경쟁을 해야 합니다. 이대수는 김재호 등에 비해 수비에서 우위에 있음을 보여야 합니다. 특히 큰 경기에서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수비 실력을 보여줘야 할 것 같네요. 유재웅은 공격력을 무기로 이성열, 정수빈과 경쟁합니다. 정수빈이 수비와 주루가 뛰어나며 꾸준한 활약을 하며, 이성열이 최근 컨디션이 좋은 것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힘겨운 경쟁이 될 것 같네요. 아울러 이대수, 유재웅은 이번 기회를 잘잡기 못한다면 시즌이 끝나고 트레이드 시장에 오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유재웅은 빈틈없는 김현수 - 이종욱 - 임재철의 외야 주전자리를 꾀뚫기 힘들고, 1군, 2군에 우글거리는 박건우, 국해성, 정수빈, 민병헌, 박진원 등의 외야 경쟁 상대들과 비교우위를 보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시즌 후 트레이드 대상으로 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재웅 같은 경우 외야가 약한 팀에서 충분히 주전에 준하는 출전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는 선수이기에 타팀의 오퍼도 예상됩니다. 따라서 이대수와 유재웅은 남은 경기에서 얼마안되는 출장 기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해야합니다.

두산의 기대주 박건우는 1군 무대를 충분히 맛보고 2군에 내려갑니다. 출장 기록은 5경기 5타수 1안타. 박건우는 2009년 지명에서 전체 두번째로 지명받은 외야수입니다. 현재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동기생 정수빈보다 앞선 지명을 받았을 정도로 큰 기대를 받았습니다. 시즌이 끝나고 있을 교육리그와 동계훈련 등을 통해 실력을 더 쌓아 빠른 시일 내에 1군 무대에서 활약하길 빕니다.

고창성은 부상 등의 별다른 이야기가 없는 것으로 보아 포스트 시즌 준비를 위한 휴식 차원에서 2군에 내린 것 같습니다. 1군 데뷔시즌을 숨차게 달려와서 체력이 많이 떨어졌을 것입니다. 최근 경기에서도 시즌 초반과 같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였죠. 아마도 시즌 막판 한 두 경기에 감을 익히는 차원으로 시험 등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마도 현재 기록이 최종 기록과 유사할 것 같습니다. 강력한 신인왕 컨텐더 중 하나인 고창성의 기록은 62경기 출장 72.1이닝 5승 2패 15홀드 1세이브 방어울 1.98입니다. 푹 쉬고 올라와 포스트 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하길 기대합니다.

이대수, 유재웅의 1군 등록과 고창성의 2군 등록은 주전 투수와 야수들에게 휴식을 줄 것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7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2위와 4게임차를 뒤집기는 어렵고, 이를 한다하더라도 막대한 전력의 소모가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현재 확정된 포스트시즌 진출로 만족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여 포스트시즌을 준비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전 선수들에게는 충분한 휴식을 주고, 백업 선수들에게는 포스트시즌 엔트리 경쟁을 유도하것으로 예상되네요. 남은 경기에서는 다양한 선수 기용과 다양한 전술들을 시험하여 포스트시즌 준비에 만반을 다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