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첫 연승 이글스, 희망적인 요소 몇몇
- 작성일
- 13-03-22 19:10
작년 정규 시즌에 이어
시범경기에서도 부동의 꼴찌였던 한화가
오늘 승리로 롯데를 꼴찌로 몰아내고
공동7위로 올라섰네요.
특히, 시범경기지만
작년 우승팀 상섬을 상대로 2연승을 기록한 것은 만족스러워요.
이런저런 실험이 계속되고 있고
그렇다는 이야기는 작년 못지 않게 팀 전력이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증거이기도 하죠.
시범경기 타력이나 투수들 보면 캐우울한 면이 많지만
그래도 연승도 기록하고
조그만 희망도 있어요.
먼저 투수진 중에서는 2년차 임기영이 눈에 띄네요.
사이드암인데 제구가 좋은 편이고
정면 승부를 피하지 않아요.
특히, 이승엽을 상대로 해서 기죽지 않고 스트라잌을 계속 던지는 모습은 인상적.
7~8회 필승조에서 확실히 제 역할을 해낼 듯싶습니다.
안승민이 실점 없이 시범 경기를 치르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
작년 마무리 때문에 초반 고생했던 걸 생각하면 안승민의 안정은 아주 희망적인 소식이에요.
김광수도 캠프 때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더니
시범 경기에서도 안정적. 올해 불펜에서 쏠쏠한 활약을 하지 않을까 기대가 큽니다.
타자들 중에 일단 수비에서는
한승택이 눈에 띄네요.
오늘도 도루를 잡는 모습이 있었는데, 확실히 도루 잡는 능력은 뛰어납니다.
하지만 고졸 루키가 주전포수를 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좀 부담이긴 하고
정범모도 어느 정도 하고 있으니
둘을 경쟁 붙이면서 적절하게 경험을 쌓게 하면 효과가 클 듯싶네요.
최진행의 모 아니면 도 타격은
확실히 여전한데
그래도 장타력이 좋습니다.
더군다나 김태완의 눈 야구가 여전히 돋보이기 때문에
김태균, 김태완의 출루라면
최진행의 장타로 타점이 꽤 많이 늘어날 듯싶어요.
작년 초반처럼 끝 없는 슬럼프로 시작하지 않을 듯싶습니다.
그나마 찾아 본 희망적인 요소인데
사실 불안 요소가 훨씬 많아 보이긴 합니다. 시범경기지만.
감독만으로만 무언가를 기대하기도 힘든 상황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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