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유희관의 문제점
- 작성일
- 13-08-16 20:55
변화구로 카운트를 못잡는 상태에서는 던질 공이 없다는 것. 유희관은 타자의 선택지를 넓혀서 타자가 풀 스윙하기 힘들게 만드는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투수인데, 변화구로 카운트를 못잡으면 타자 입장에서는 그냥 패스트볼만 노리면 되기 때문에 답이 없어짐.
1루 쪽을 밟고 던지는 좌투수라 우타자 상대로는 패스트볼을 몸쪽으로 던지면 크로스가 되어서 그 구속으로도 타자를 압박할 수 있지만, 역으로 좌타자는 그 패스트볼을 그냥 툭 밀면 안타가 되는 수준이라 좌타자 상대가 어려울 수 밖에 없음.
모든 투수가 다 마찬가지지만, 유희관은 특히 심판의 존에 크게 좌우될 수 밖에 없는 투수고, 그게 아니라도 타자 머리 속을 복잡하게 하는 과정을 거치기 위해서 필연적으로 유인구가 늘어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닝 소화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음. 개인적으로 내년에도 선발로 쓰면 크게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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