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와의 피 말리는 원정 6연전을 치른대다 조범현 감독을 비롯한 일부 선수들이 21일 경기가 끝난 후 모친상을 당한 김원섭을 위로하기 위해 서울에 마련된 빈소를 다녀 온 것이다.
밤 10시5분에 출발하는 KTX 막차를 타고 서울로 이동했던 선수는 문상 후 버스편으로 광주로 돌아왔다. 15일 오전 11시 30분 두산과의 경기를 위해 서울로 출발하면서 시작됐던 KIA 원정 일정이 22일 오전 6시가 다 돼서야 비로소 끝이 났다.
김원섭과 절친한 사이인 홍세완은 아내와 함께 빈소에서 밤새 친구의 곁을 지킨 뒤 오후 늦게 광주에 왔다.
홍세완은 “원섭이가 외아들인데다 많이 울었는지 얼굴이 좋지 않아서 마음이 아팠다”면서 “위로를 한다고는 했지만 무슨 말도 위로가 되지 않을 것이다”고 친구로서의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
간수치가 상승하면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던 김원섭은 장례절차를 모두 마무리 지은 뒤 광주로 돌아와 재입원할 예정이다.
��Bg/김여울기자 wool@kwangju.co.kr
무등기를 하다가 소식을 들었다.
김원섭과 같은 단국대 출신인 노춘섭 히어로즈 스카우트 팀장님 핸드폰으로 문자가 왔다.
이후 홍보팀에서 자료가 들어왔는데 어머님 연세가 53에 불과하셨다. (저번에 경기장에서 응원을 보내시던 분은 장모님.)
빈소가 서울이라 찾아가보지는 못하고 광주기자단에서 화환만 보냈다.
무등기 결승전을 하면서 장충고출신의 홍세완 선수 경기장에 나왔나 전화를 해봤는데 부인과 서울에서 내려오는 중이라고 했다.
홍세완 김원섭도 절친이지만 부인들끼리도 절친 사이.
오늘 보니 홍세완 선수 얼굴이 좀 부은 게 피곤해 보였다.
잘 다녀왔냐고 , 김원섭 선수 괜찮냐고 물어보니.. 안 괜찮단다. 위로를 했어도 그게 위로가 되겠냐고 안타까워 한다.
거기에 알고 보니 김원섭 선수 외아들이다.
홍세완 선수, 형제 하나 없이 쓸쓸히 자리 지키고 있는 친구의 모습이 더 안타까웠다고...
늘 팀에서 티 안나게 묵묵히 제 역할을 해주던 김원섭.
이제야 그 역할이 인정을 받기 시작했는데 마음이 안좋다.
힘들겠지만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마음 잘 추스리고, 몸 빨리 회복돼서
밝은 모습으로 덕아웃으로 돌아와 늘 그러듯 ‘선빈이 누나!’하고 반갑게 불러주면 좋겠다.
힘을 내요 김원섭!
부산찍고, 서울찍고, 광주로 돌아왔군요.
어제 경기 눈감아 줄랍니다.
힘내세요 완소원섭선수 ㅠㅠ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20:25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둔 23일 KIA 타이거즈 선수단은 평소보다 피곤한 모습이었다. 두산 베…', 'http://www.kwangju.co.kr/homeimg/btn_ga_plus.gi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