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날이 더워서... 그런가...
- 작성일
- 10-08-01 20:50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9회까지 2:0으로 앞서다가 9회말에 동점 그리고 마지막 나온 양훈의 무자책 패전.
일단 2연승 중이었고 현재 팀의 역량을 생각해볼때 전체적으로 좋은 시리즈였다고 봅니다.
상황 바꿔놓고 생각해보면 두산 입장에서 무척이나 아쉬운 후반기 출발일 겁니다.
9회 말이 아쉽긴 하지만 그 이전의 과정은 머 나쁘지 않았구요.
누구탓하기 전에 이게 냉정하게 우리 팀의 역량인거죠.
그런데... 머 날이 덥고 짜증이 나는 날이라서 그런가... 부분 부분 짜증은 좀 나네요.
장성호 선수는 좋아지다 나빠지다를 반복하고 있네요.
시즌 초반 강동수 선수가 동계훈련이 부족한 탓에 좋아지다 나빠지다를 반복했던 것과 같은 상황이라고 보구요.
솔직히 내년 시즌에 부활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반반입니다.
냉정하게 지금 상황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하향세를 띠고 있는 전형적인 패턴이라고 해도
머라 반론하기 어려운 입장입니다.
내년이 장성호 선수에게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혹시 장성호 선수가 내년에도 지금과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장성호 선수 뿐만이 아니라 한대화 감독님도 임기 채우기가 쉽지 않겠죠.
솔직히 이게 프로팀인가 싶은 모습을 작년부터 계속 보다보니 좀 지치네요.
성적이 좋지 않다의 문제가 아니라 팀의 전력 자체가 너무 떨어져있습니다.
아마 축구처럼 강등제가 있었더라면... 2부 리그 추락을 피할 길이 없었을 것으로 보이네요.
99년 첫 우승 이후 김인식 감독님이 부임하실때까지 오랜 기간 암흑기였는데
그 때보다 팀 구성은 더 모자르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을 정도입니다.
날이 더워서 그런가...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봐야지 싶다가도 좀 짜증나는건 어쩔 수가 없네요;;; 하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