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
방송사 보도자료 - 중계권 협상 파행에 관한 진실
- 작성일
- 09-04-21 09:52
| 중계권 협상 파행에 관한 진실 |
| 케이블 스포츠 방송사들은 프로야구 중계권 협상 파행 및 중계 중단과 관련해 에이클라측이 중요한 사실들을 왜곡하고 있다고 판단, 이를 바로잡고자 합니다. 특히 스포츠 방송사들의 제작 영상을 이미 불법으로 판매해 이윤을 취한 에이클라측이 오히려 중계 중단의 책임을 방송사에 전가하고 있는 데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하며, 야구팬들을 볼모로 한 여론 호도행위를 즉각 중지할 것을 요구합니다. 또한 이를 방조하고 있는 KBO가 성실한 자세로 협상 중재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1) 에이클라는 마치 중계권료를 낮춰준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고 있습니다. 에이클라가 제시한 프로야구 중계권료는 지난해보다 오히려 3억원이 인상된 19억원입니다.(2008년 16억원) 그럼에도 에이클라는 그동안 언론 등을 통해 방송사들에 제시한 프로야구 중계권료가 14억원이라고 밝혀왔습니다. 그러나 이는 중계권료를 인하해 준 것처럼 보이려는 눈속임에 지나지 않습니다. 에이클라는 방송사의 권리인 영상저작권을 불공정 계약을 통해 확보한 뒤, IPTV 등에 판매한 수익금 중 일부인 5억원을 차감해 14억원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중계권료 19억원중 영상저작권료 명목으로 5억원을 환불할 예정이니 나머지 14억원은 중계권료라는 주장을 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영상저작권은 중계권과는 하등 상관이 없는, 별도의 권리이며 따로 협상되어야 할 권리입니다. 현재 방송사들과 에이클라가 벌이고 있는 협상은 중계권료 협상이지 영상저작권료 협상이 아닙니다. 극심한 경기침체로 광고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50% 이상 급감한 상황에서 이처럼 중계권료를 지난해 대비 18.7%나 인상하는 현실은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더욱이 방송사들은 물가상승으로 인한 거액의 제작비를 부담해야 할 처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중계권료를 낮춰준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는 행위는 심히 유감스럽습니다. (2)에이클라는 방송사의 권리를 타 매체에 불법으로 판매해 이윤을 취했습니다. 프로야구 중계 영상저작권은 방송사들의 명백한 권리입니다. 각 방송사별로 연간 30억원 이상의 제작비를 투자해 만든 고유의 재산인 것입니다. 그런데 에이클라는 방송사와의 중계권 협상이 완료되기도 전에 인터넷 등 타 매체에 이 권리와 재산을 팔았습니다. 이는 명백한 불법입니다. 이에 대해 에이클라측은 KBOP와 에이클라간 이뤄진 계약 내용에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계약은 지상파 방송사들과 KBOP간의 계약이었습니다. 더욱이 지난해부터는 에이클라와 케이블 방송사들간 개별 협상으로 변경돼 그 계약은 사실상 효력이 없는 상태입니다. 특히 지난 2007년부터 케이블 스포츠방송사들은 프로야구 영상저작권과 관련한 내용증명을 영상을 사용한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 보내는 등 노력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협상 주체가 완전히 다른 계약을 근거로 타인의 권리를 자신의 것인 양 주장하는 것은 기만입니다. 특히 에이클라 홍원의 사장이 일부 언론보도를 통해 “원천소스와 현장음은 스포츠 단체 고유의 권한이다”라고 주장하는 것 또한 어불성설입니다. 원천소스와 현장음은 중계권에 해당하는 것이지 제작?가공에 따르는 영상저작권과는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방송사들이 왜 중계권료 협상에 나서겠습니까. 바로 ‘스포츠 단체 고유의 권한’이라고 하는 ‘원천소스와 현장음’을 얻기 위한 것입니다. (3) 에이클라는 돈벌이를 위해 야구팬들의 열정을 이용해서는 안됩니다. 에이클라는 지난해 방송사들이 제작한 프로야구 중계 영상을 포털사이트 등 인터넷 매체에 수십억원을 받고 판매했습니다. 그리고 방송사들이 영상사용권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자 에이클라는 마지못해 영상사용권료 명목으로 각사당 1억원씩을 지불했습니다. 더욱이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현재 에이클라는 IPTV 3개 업체와 100억원대에 이르는 중계권료 협상중입니다. 마치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엉뚱한 사람이 챙기는 격’입니다. 그런데도 마치 방송사들이 해외 중계권료에는 더 큰 비용을 지불하면서 국내프로야구에는 인색한 것처럼 여론을 선동하는 것은 도의에 어긋난 행동입니다. 야구팬들의 열정 뒤에 숨어 돈을 벌려는 ‘브로커’가 아니라면 그런 식의 얄팍한 선동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올해보다 광고시장 상황이 좋았던 지난해에도 적자 방송을 했던 스포츠 방송사가 있는데 중계권 대행업체만 배를 불리는 현실은 공정하지 못합니다. “나는 돈을 벌테니 너는 시청자들을 생각해 손실을 감수해라”는 식의 논리는 온당치 않습니다. “전세계적인 경제 위기로 인한 고통을 방송사만 감수해라”는 논리도 옳지 않습니다. 덧붙여 “일본 프로야구 중계권료는 100억원대”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터무니없는 허위 보도입니다. 중계권료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여기에 중계 제작비까지 감안하면 국내 프로야구 중계 비용에 훨씬 못미치는 액수입니다. 따라서 이같은 보도는 MLB중계권료를 일본프로야구 중계권료로 착각했거나, 악의적으로 둔갑시킨 왜곡보도로 판단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4) 프로야구 중계 중단의 책임은 KBO와 에이클라에게 있습니다. 에이클라는 열흘전 방송사들에 “추가 임시 중계는 없을 것”이라고 이미 못박은 상태였습니다. 에이클라는 지난 4월 10일 발송한 공문을 통해 “4월 11일(토)~17일(금)까지 임시중계를 재허용하며, 이후 추가 임시중계 편성은 없을 것이다. 해당기간 동안 협상 결렬 시에는 17억원을 기준으로 경기당 중계권료를 청구할 것이다”라고 각 사에 통보했습니다. 이후 4월 17일까지 지속적인 협상이 있었으나, 에이클라는 임시중계 허용기간을 연장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에이클라가 각 사에 보낸 공문은 공개할 수 있음, 공-09-04-10-01) 특히 스포츠 방송4사는 중계 중단의 파국을 막기 위해, 16일 KBO에 “주말(18일)부터 중계 중단이 예상되니 KBO가 중재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으나, 아직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습니다. 이를 두고 에이클라측은 언론을 통해 “방송사측에서 18일 중계 여부에 대해 한 마디도 없었다”고 했지만 사실과는 명백히 다른 것입니다. (5) KBO와 에이클라는 여론선동을 중단하고, 진지하고 성실하게 협상에 임할 것을 촉구합니다. 케이블 스포츠 4사는 합리적인 선에서의 중계권료와 중계제작비의 투자를 통해 프로야구 흥행과 발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에이클라는 여론선동을 중단하고, 진지하게 협상에 임하길 간절히 바랍니다. 또한 “대행사와 방송사간의 문제”라며 팔짱만 끼고 있는 KBO도 문제 해결의 열쇠를 갖고 있음을 인식하고 협상 중재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케이블 스포츠 4사를 단순히 중계권을 판매하는 돈벌이 대상으로만 치부하지 말고, 그동안 한국 프로야구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온 동반자로서 인정하고 협상에 나서주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제공=케이블 스포츠 4사 ============================================================================ 한마디로 육갑 떨고 계시는구먼요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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