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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LG에게 당한 뒤 두번째 영봉패군요.
팀타율 3할대의 우리 팀을 잘막아낸 삼성 투수진이 솔직히 무섭더군요.
타선에선 우리가 못했다기보다는 삼성 불펜진과 선발투수 장원삼이 너무 잘해주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삼성 수비도 좋았구요.
하지만 우리 두산의 임태훈 선수.
공은 나쁘지 않았는데 컨디션이 별로인가요. 뭔가 안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뒤 올라온 김성배, 김창훈, 성영훈 투수.
볼넷이 너무 많았고, 제구력이 너무 안좋았던게 탈이 되고 말았네요.
에구...
다음주 넥센과 3연전, 한화와 3연전이 있는데, 솔직히 약체들과의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아서 삼성과도 격차를 벌이고, 비룡군단을 최대한 따라붙어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선행되어야 할건 무조건적으로 마운드의 안정이겠죠.
현재 선발로테이션도 많이 무너진 상태고 불펜진도 과열된 면이 없지 않아있는데 이런 악조건 속에서 무너지는건 당연지사겠지요.
히메네스가 어서 올라와 줘야하고 왈론드와 김선우, 이번주 유일하게 승수를 챙긴 두 투수가 지금의 제구력이나 컨디션을 유지하는게 중요하다고 판단됩니다.
임태훈 선수 선발로서 괜찮은거 같은데 피홈런이 너무 많은게 문제입니다.
그 점을 어떻게든 고쳐야한다고 보여지고요.
이현승 선수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으니 더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일단은 중앙계투요원으로 활용하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히메네스 왈론드 김선우 임태훈 4선발로 가고 홍상삼, 장민익, 조승수, 이현승을 가끔 5선발로 기용하면 될 듯 싶네요.
타선은 조금 더 차분하게 선구안을 기르고 홈런보다는 주자를 모은뒤 안타로 타점을 모으는 작전을 쓰는게 좋을 듯 싶네요.
중심타선의 타자들이 너무 힘을 주고 치려는게 보이는데, 그러면 헛스윙만 양산될 뿐입니다.
어찌되었든 마운드를 안정시키고 타선도 안정시켜서 다시한번 도약하는 그런 6월이 되었으면 합니다.
솔직히 5월은 완전히 망가졌다고 봐도 무방하니까요.
6월, 재도약의 기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6월, 제가 귀국하는 달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