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오늘은 경기도 없고..  그냥 한 번 끄적여봅니다.

전임감독의 선수욕심으로 인하여 한화의 젊은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군문제가 꼬여있는건 사실입니다.
거기다 즉전감을 뽑는다고 계속 대졸을 픽하는 바람에 신인들의 나이도 많은 편이었고.

여기서 애들 군대 어떻게 보낼지 한 번 생각해 보는게...
물론 제가 가라고 해서 군대갈 애들은 아니지만요 ㅋ


먼저 투수

현재 1군급의 군미필 투수로는
84년생 안영명, 윤규진
86년생 양훈, 유원상, 황재규, 허유강, 박성호
87년생 김혁민.

이렇게 8명 정도가 되는것 같네요.

생각보다 투수진 쪽은 군문제가 그리 복잡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84년생 듀오는 이번 시즌이 마지막 시즌이 될거 같지만.
양훈이 선발 수업을 한다고 하니 잘만 적응해주면

당장 다음시즌 선발요원으로
류현진 - 마일영 - 유원상 - 김혁민 - 양훈이라는 그림은 그려지니깐요.
물론 이넘들이 풀시즌을 뛰어줄리는 없겠지만.  

아무튼 84년생들이 군복귀를 할때까지
86년생들이 뛰어줄 수 있으니. 
뎁스가 약해지는 건 어쩔수 없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투수진 모양은 낼수 있을 듯.

거기다 군필 선수로 정재원, 신주영, 윤근영등이 있으니.
외국인 투수들만 잘 영입하면 그럭저럭 투수진은 모양이 나올 수 있을거 같습니다.

양훈과 유원상, 황재규와 허유강. 이 두 그룹을 잘 나눠서 보내야 할터인데.
여기가 가장 머리가 아플듯.


그 다음은 야수들.

83 송광민
84 김태완, 이여상, 정현석 
85 이희근, 한윤섭, 김회성

머 아마 내년 3루는 이범호가 복귀하지 않는 이상, 올해의 최진행처럼 김회성의 가져갈 듯 합니다.
송광민은 더이상 버티기가 힘든 나이가 되었고,
송광민, 김회성은 군대 돌려막기 해야죠.

김태완은 지금 팀에서 무조건 광저우만 믿고 있는거 같은데..
만약 군문제가 해결이 안된다고 하면 내년에 1루는 김강이 들어갈거 같다고 하고.
김태완이 군문제 해결되면 김강은 아마 내년에 바로 군대갈 듯 합니다.

내야는 이대수가 와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주는게 상당히 다행스럽기는 합니다.
정원석은 반짝 활약이라고 하더라도.
내년에 한상훈이 복귀하고 죽이되던 밥이되던 오선진을 쓰면 그럭저럭 내야는 완성 되니깐.

최악의 경우 내년 외야는
김강 - 한상훈 - 이대수 - 김회성이 되겠죠. 백업 오선진.

지금도 허전한 외야는 의외로 군문제는 크게 걱정은 없네요.
정현석이 가야하지만 고동진이 돌아오고.
고동진으로 1년만 더 버티면 연경흠이 돌아오니

물론 이들이 리그를 지배하고 리그판도를 바꿀만한 선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한화내에서는 어느정도의 입지를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라..

죽이되던 밥이되던 군필 최진행만 믿고 가는 외야가 될 듯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상무듀오 이양기와 정희상에게 기회를 한 번쯤은 주었으면 하는데.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았고 좀 더 지켜봐야할 듯.


머 막상 적고 보니 뻘글이군요.

결론은, 생각만큼 군문제 심각하지는 않다- 입니다.
성적에 크게 부담을 가지지 않는다면 ㅠ

송광민, 김태완, 안영명, 윤규진. 이 4명의 자리는 참 크죠.
근데 이 넘들만 보내고 나면 어느 정도는 순리대로 갈 듯.

정현석은 고동진, 이여상은 한상훈이 스페어 해줄터인데.
송광민은 김회성, 김태완은 김강..
스페어가 되어도 미필.

투수도 안영명은 양훈, 윤규진은 황재규가 스페어 한다고 역시 미필들.

뎁스가 얇아진다는거 말고는 그래도 그럭저럭 1군 라인업은 나올듯.
절대적인 조건은 부상이 없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