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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철은 스타트부터 안 좋았고, 최희섭은 출발을 좋았으나 순식간에 슬럼프에 빠져들었다.

곽정철은 투구 밸런스, 릴리스 포인트가 뜻대로 잡히지 않았던 경우.

지난주 초... 외야에서 훈련을 하고 들어온 두 친구 윤석민과 곽정철 웨이트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윤석민은 친구 곽정철에게 이것저것 얘기를 해준다. 대충 내용은 너무 공을 강하게 던질 생각이 앞서 하체와 상체가 따로 논다. 팔로만 공을 뿌리고 있다는 이런... 직접 본인이 곽정철의 투구 모습을 재현해 보여준다.

하지만 이후에도 곽정철의 모습은 완벽하지 못했다.

일요일에 곽정철을 잠시 붙잡았는데.. 너무 앞만 보고 달리고 있었다며 조금 천천히 가겠다는 말을 했었다.

최희섭은 출발은 괜찮았는데 초반 페이스가 급격히 말려버린 케이스다. 안 그래도 한강같은 최희섭의 스트라이크존, 이번 존 확대여파로 더욱 혼돈에 빠졌다.

생각이 많아지고 존도 넓어지고 자신의 리듬을 잃어버렸던 최희섭. 롯데와의 마지막 경기때 그래도 조금 감을 찾은 느낌이었다. 공 커트하는 것도 그렇고 타구질도 좋았고.

곽정철은 삼성전 키포인트로 봤고, 최희섭은 SK전 키포인트로 생각했었다. 곽정철은 제자리를 잡는데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했었기에.

하지만 곽정철 오늘 생각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직구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보니 수싸움도 한결 수월하고. 8회말 김강민 삼진으로 돌려세울 때의 모습은 배터리의 환상적인 호흡이 만든 곽정철표 작품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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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홍선수님... 죽어간다고는 하는데 입과 손가락은 살아있습니다.

울 윤코치가 곽모지리 영점 잡아준듯? 응? +_+v
글구 아파도 암도 인정 안해주는 울 찌롱이~ 괘니 무쇠체력이게써?
하지만 그래도 조심 조심하그라...애기야! ㅠㅁㅠ





광주 구장 직찍...+_+
어떤분이 나에게만 보내준 귀한 사진임!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