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아시는분 아시겠지만....
시즌 내내 기아 엄청 미워했습니다.
네, 대놓고 미워했습니다.




울팀 엘지가 시즌내내 깨진데다 (고비때마다 연패로 꼴아박... ㅠㅠ)
김상현 인터뷰건도 있고해서 정말 미워했습니다.







사실 그래서 SK를 열렬히 응원한것도 있어요...







그런데 나지완 끝내기로 모든게 끝난순간....
뭐랄까.... 해탈의 경지랄까요? 내가 왜 그랬나 싶더라고요.







7차전 한경기 한경기 정말 최고의 명승부를 보여준 선수들 너무 고맙다는 생각이 듭니다.







SK로써는 전병두, 김광현이 이탈하고 정대현이 제컨디션이 아닌 투수진으로
시즌막판 19연승, 플옵 리버스 스윕, 그리고 극적인 7차전 승부까지 일궈냈다는게 놀랍네요.
그 여파로 불펜 과부하로 결국 기아에 무릎 꿇었지만
마지막까지 놀라운 집중력으로 게임에 임해준 선수들 대단합니다.







나지완 홈런때 눈을 질끈 감았지만
지금은 기분이 생각보다 너무 괜찮네요 하하







기아팬들 12년만의 우승 정말 축하드리고요,
선수들 이번 시리즈때 있었던 안좋은 일들은 깨끗히 잊고 내년시즌 좋은 승부 보여줬음 좋겠네요.






엘지팬으로써는 최악의 한해였지만....
야구팬으로써는 최고의 한해로 기억에 남을것 같습니다.







내년에도 힘차게 응원하겠습니다.









한국 프로야구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