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윤석민 노예확정(?)
- 작성일
- 09-05-03 09:36
조범현 "윤석민 마무리 경험, 선발로도 도움될 것"
[마이데일리 = 군산 이정호 기자] "마무리 경험이 선발로도 더 잘 던질 수 있는 기회될 것이다." 2일 군산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KIA타이거즈 조범현 감독은 최근 마무리 한기주의 부진으로 마무리로 투입하고 있는 윤석민을 전날 경기에서 너무 길게 쓴 것에 대해 마땅한 대안이 없었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투구수를 줄여줬어야 하는데 아쉽다"면서 현재로서는 박빙의 상황에서 윤석민 만큼 믿을만한 투수가 없었음을 내비쳤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탓인지 윤석민은 시즌 초반 팀의 에이스로 부진한 스타트를 보였고, 마무리 한기주의 난조와 맞물려 조 감독은 최근 윤석민을 한시적 마무리로 낙점했다. 일단 윤석민은 마무리로서 안정감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28일 광주 롯데전에서 세이브를 따낸 윤석민은 1일 경기에서도 8회 2사 2루에서 팀의 네번째 투수로 등판해 13타자를 상대해 안타없이 탈삼진 6개를 잡아내는 완벽투로 팀의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마무리로서 다소 많은 4⅓이닝 57개의 투구수를 기록해 남은 군산경기에서 등판이 어려워졌다. 게다가 한기주의 부진이 길어짐에 따라 윤석민 마무리 체제가 장기화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윤석민이 마무리보다는 선발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조 감독은 "사실 윤석민과 한기주의 선발-마무리 교대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팀이 위축될까봐 결정한 문제다"면서 "(어제 등판을 보니)윤석민 스스로가 마무리로서 투구수를 줄여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던지는 것 같다. 어제도 그런 면에서 집중력이 좋았다. 이런 모습이 오히려 선발로 더 잘 던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마무리로 잠시 돌아선 것이 선발로서 자신의 페이스를 찾는데에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임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윤석민 붙박이 마무리 기용에 대한 미련도 없지는 않은 듯 했다. 그는 "현재 피칭스태프를 보면 윤석민이 뒤에 있는게 더 안정적이다. 다른 젊은 투수들은 연투가 안되서 중간계투로는 어려운 점이 있는게 사실이다. 곧 이범석 등이 복귀하는데 선발투수들이 지금 처럼만 해주면 윤석민이 마무리에 있는게 괜찮다고 본다. 윤석민은 2이닝도 가능한 마무리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윤석민. 사진 = 마이데일리DB] (군산 = 이정호 기자 hesed@mydaily.co.kr) |
기주야 빨라 돌아온나. 윤석민 잘못하다 죽겠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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