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KT 위즈 파크. 하루 전 내린 눈이 아직 녹지 않아 설원이 펼쳐진 듯 그라운드의 곳곳이 새하얗다. KT 위즈 파크의 공사는 현재 외관 공사를 마친 상태로 실내 인테리어와 그라운드의 일부를 손보고 있는 상황이다.
한 켠에 눈이 쌓이 그라운드에서 일부 선수들은 간단한 캐치볼로 몸을 풀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약 300여 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신축 야구장의 추세 중 하나인 익사이팅 존. 그라운드와 밀착된 관람석이 1,3루 내야에 설치돼 흥미진진한 경기를 관전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내야 파울 지역이 좁아 타자에게 한층 유리한 구조다.
테이블석의 숫자를 대폭 늘려 안락한 관람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늘었다.
1루 익사이팅존의 전경. KT의 CI 컬러인 빨간색을 포인트로 좌석의 컬러는 레드다.
3루 덕아웃의 전경. 다른 구장에 비해 덕아웃의 공간이 넓은 편이다. 다만 파울볼 등의 안전 문제가 제기돼 이를 위한 보완 공사가 진행 중이다.
중앙에서 바라본 그라운드 전경. 오후 시간대 태양 볕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비친다. 이로 인해 홈 팀은 1루, 원정 팀은 3루 덕아웃과 응원석을 사용하게 될 예정이다.
내야석의 안전 그물은 가시성을 높이기 위해 녹색이 아닌 검정색으로 설치됐다.
1루 내야석의 전경. 레드 컬러의 의자들이 흡사 광주의 기아-챔피언스 필드의 분위기를 연상시킨다.
내야 통로에는 장애인을 위한 좌석도 다수 마련됐다.
3루 덕아웃에서 바라본 1루 내야석 전경. 과거 2층이었던 구조를 4층으로 증축했다.
내야석으로 통하는 게이트. 레드 컬러를 바탕으로 전체적인 디자인 콘셉트를 잡았다.
외야 전광판과 그 왼쪽으로 야외 주점인 스포츠 펍(PUB)이 보인다. 날씨에 구애 받지 않고 실내에서 맥주 등 주류를 편안히 마시면서 야구를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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