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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코어 두산팬의 입장에서 오늘 경기는 정말 '젠장'스럽기 그지 없군요.
13안타 6사사구에 불과 2득점.
잔루가 무려 15개더군요.


멀티 안타를 친 선수도 많았는데
결정적인 찬스를 계속 살리지 못하고.....
오늘 초지일관 부진을 보여주던
홍성흔이 마지막에 텍사스 안타를 치고
1루에 나가서 머슴쩍은 미소를 보이던데
솔직히 아주 얄미웠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진장 좋아하는 김상현이
오늘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도 정말 아쉽네요.
공이 계속 높게 형성되던데...
이것을 캐치하고 적극적인 배팅으로 연결한
삼성 타자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두산 타자들은 권혁, 오승환의 공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기회를 못 살렷죠 ㅠㅠ







다만 타선의 전체적인 타선이 살아났다는 점과
정재훈 - 임태훈 - 이재우의 필승계투진이
많은 휴식시간을 가졋다는 점이 다행스럽네요.

그리고 오승환의 구위가 확실히 예전만 못하다는 점...
오늘 9회 고영민 타석때 
137의 직구를 보고 기겁했습니다.
분명 직구였습니다.



오늘 삼성에서는 김재걸, 박진만, 신명철이 정말 잘한 것 같습니다.
두산 팬의 입장에선 너무너무너무 얄미웠어요!!! ㅋㅋ

걸사마는 단풍놀이를 좋아하시는지 왜 가을만 되면 왜!!!!
박진만은 우리 현수랑 어떤 악연이 있길래!!!!
신명철은......... 왜 갑자기 탄력을 받는지!!!!








암튼 내일도 또 기대되는 한판 승부겠군요.
두산에선 김선우가 나올테고
아마 정재훈이 4~5회에 조기투입 되지 않을까 합니다.
삼성에선 이상목 내지는 전병호로 알고 있는데....
부디 우리 써니가 긁히고
타자들도 제때 점수좀 내주길 바랍니다.


두산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