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리더의 부재
- 작성일
- 10-04-08 22:38
진 건 진거고...
사실 9회만 잠깐 본 상황이라... 다른 분들처럼 감정이 그렇지는 않네요.
머 초심으로 돌아가자... 라는 생각만...
그래도 좋은 쪽으로 보면 용병 투수는 모두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우리 유망주 투수들은 작년보다 조금씩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타자들은 태균-범호가 빠진 상황에서 공을 한 번이라도 더 보려고 노력하고 있구요.
다만... 분위기를 잡아줄 리더가 부재하다는게 눈에 띄네요.
어차피 팀의 기본 전력이 딸립니다.
이렇게 지고 저렇게 질수도 있죠.
하지만 지는데 익숙해져서는 안됩니다.
설사 연패에 빠지더라도 마치 내일 시즌 첫경기를 하는 것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덤벼야죠.
그런데 이렇게 분위기를 이끌어줄 리더가 없네요.
이적생도 많이 들어오고 코치진도 대거 바뀐 상황에서
팀의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보이지를 않는군요.
사실 이런 역할을 범호가 맡아주길 바랬는데...
하아...
태균이야 머 기회되면 일본 진출할 거라고 다들 생각했고
뭔가 팀 리더에 안 맞는 그런 부분도 있어서...
걍 그런가보다 했는데...
범호는 진짜 일본가서 벤치나 데우고 있고...
아깝네요. 아까워...
아마 한대화 감독님도 누구를 팀의 중심으로 삼아야할지 참 난감할 거 같네요.
그래서 신경현 선수가 큰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시즌 전에 말씀하셨지만
현재로서는 자기 몫 하나 맡기에도 벅찬거 같은 상황이구요.
고민이네요. 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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