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입장의 차이
- 작성일
- 10-04-06 22:33
작년에도 오늘 비스무리한 일이 있었드랬져.
피자신 부상 당하고 쩝.. 오늘 김별멍은 그나마 말짱하니
문제는 없으리라 생각이 되고,
작년에 저희 팀이 당했을 때에는
'우리는 (롯데는) 갈길이 바쁘니 이해해달라'
'어차피 니네 꼴찌인데 이도형 부상 당한다고 큰 지장 있겠느냐'
요런 소리를 하셨던 분들이 계셨드랬습니다. 어디서냐구요? 베팍에서요.
오늘 김별멍이 당했을 때에는
'동업자 정신 운운 하는 소리 또 나오겠구만'
'김영직이 저거 왜 저러냐?'
요런 소리를 하신 분들이 계셨습니다. 어디서냐구요? 역시나 베팍에서요.
남의 팀 챗방 엿보는게 물론 제가 잘못한거지만
접속하고보니 떡하니 보이던걸 어떡하냐고 하는것도 우습지만은
아무튼 그랬습니다요.
여기저기서 많이들 보셨겠지만, 한번 물어나 보겠습니다.
오늘 당한 일을 강민호가 당했어도, 아니 장성우나 최기문이 당했어도
'이게 야구다' 이렇게 생각 하시고 계실건가요?
뭐, 그럴거다! 라고 하시면야 아닥하고 할말 없는거지만,
절대로 안그러실거라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이럽니다.
'오늘 가르시아가 오버했다' 요 한말씀만 해주시면 될걸
그게 그렇게 어려우셨는지 MLB 얘기까지 나오는거 보니..
작년에 당한 팀 입장에서는 참 서운합니다.
상대팀 입장에서 왜 이렇게 승질이 날 수 밖에 없는지 생각좀 해주셨으면 합니다.
소위 말하는 꼴닼 팬이고 꼴쥐 팬이지만 욕을 들어먹는 자기팀의 선수가 안타깝듯이
그 욕을 들어먹는 선수한테 다친 우리팀 선수도 안타깝거든요.
아, 물론 저는 욕을 들어먹어야 할 정도로 미운짓을 했던 선수를 가져본 적이
없는 팀의 선수라서 롯데 팬분들의 심정을 알지는 못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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