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이번 랜들 퇴출사건에서도 드러나듯이 지금의 용병제는 조금 아쉬운 것같습니다..

2명 보유밖에 안되니 선수들 오래 두고 시험해보거나 잠재력을 보고 뽑아서 기량향상을 시킬 수도 없는 상황인 것같네요..


그래서 생각해 본 몇 가지가

1. 3명 보유, 2명 엔트리 등록

 - 이럴 경우 2명의 즉시전력감을 활용하면서도 부상으로 인한 결장이나 기량향상을 위한 조련기간을 확보할 수 있죠.

 게다가 2군 선수들도 용병들과의 대결을 통해 기량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좋은 효과도 동반할 수 있습니다.


2. 다년계약의 허용

 - 뒤로는 하는 경우도 있다지만 일단 공식적으론 불가능하죠.

 물론 다년계약의 경우 국내 선수들도 허용돼야할테구요.

 구단측이 고려해야될 것이 좀 더 많아지긴 하겠지만 매년 연말마다 연봉협상으로 이런저런 다툼이 생기는 것보다 다년계약을 

 허용하는게 더 안정적인 팀운영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특히 용병의 경우 매년 떠나느니 마느니 하면서 걱정해대면서;;;)
 
 도대체 왜 다년계약을 금지하는지는 아직도 이해가 안됩니다;;;; 계약실패에 대한 우려라면 그냥 "능력없네~" 하는 자랑일 뿐인 것같네요;;


3. 7년? 이후 국내선수로 인정

 - 이것도 국내선수들의 FA 기한과 관련된 것이긴 하지만 상당기간을 뛴 외국인 선수는 국내선수로 인정을 해주는겁니다.

 말이 쉬워 7년이지, 그 정도 뛰었다면 국내선수로 간주해주는 것도 좋을 것같습니다.

 만약 저게 가능했다면 데이비스 같은 선수는 기량이 좀 떨어졌다고 해도 국내에서 오랫동안 뛰다가 멋지게 은퇴식했겠죠..

 외국인 선수라도 저런 모습은 야구팬에게 좋은 선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국내선수들의 뛸자리를 뺐는다고 할 수도 있는데 막말로 국내에서 7년 이상 뛸 외국인 선수가 몇 명이나 되겠습니까? 

 대부분 나이먹고 들어와서 7년은 커녕 5년 뛰는 선수도 몇 안될텐데..



뭐 국내선수들의 FA제도나 선수권익과 관련해 많은 개선책이 필요하겠지만 외국인 선수제도도 좀 보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맨날 야구장 이야기 꺼내는데 할 수 있는 제도도 개막장으로 개선할 생각도 없으면서 맨날 야구장만 새로 만들어달라는 KBO는 정말

한심스러울뿐입니다..


야구장은 당연히 개선해야겠지만 그에 못지 않게 제도도 좀 신경써줬으면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