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의문스러운 점
- 작성일
- 14-03-27 17:02
아시겠지만 임창용은 2005년과 2012년 두차례 팔꿈치 수술을 했습니다.
2005년의 최초 토미존에서는 이해가 가죠. 애니콜이었으니..그정도 망가진거라도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전 정말 사람 잡는줄 알았어요;;;;;
근데 의문이 드는 것이 2012년의 팔꿈치 통증입니다.
2012년에 임창용은 시즌을 약간 늦게 시작하게 됩니다. 스프링캠프에서 통증을 느꼈다고 하죠.
임창용 스스로도 '공이 잘 안나간다' 는 말을 하게 되고 말입니다.
본인 말로는 스프링캠프때 올라오지 않는 구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팔로만 던진게 원인이 아닌가 하는데요.
이건 위키백과의 임창용 기록지입니다.
2000년대 초반의 기록은 마음이 아프니 안보고 넘어갑니다.
2011년에 62이닝을 던지게 되는데요.
그때 일본의 전력난 때문에 3시간30분 룰이 적용되면서(3시간30분이 경과 되면 추가 이닝을 하지 않는 다는 룰이죠)무승부게임에도 등판을 하게 된 경우가 잦았다고 하죠.
즉 나오든 안나오든 불펜에 대기하는 시간이 많아졌다는 이야기입니다.
근데 수술전 4년간의 등판이닝은 나름 관리가 된 편입니다. 일본야구에 깊이 관심을 갖지는 않아서 정확히는 이야기 드릴수 없습니다만.. 국내에 뜨는 기사들을 봐도 관리가 잘 된편이었죠.
저는 임창용의 팔각도에 의문을 걸고 있습니다.
유니폼을 미루어 보면 아시겠지만 삼성에 있을때의 투구폼입니다..참 아름답죠.
아쉬웠던 WBC 에서의 폼입니다. 야쿠르트소속 일때죠.
다소 높습니다.
구글링 하다보니 더 극명하게 차이를 느낄수 있는데요.
이런 기사도 나왔었습니다. 무려 세가지 각도라니;;
가장 최근이라고 볼수 있는 컵스에서는 스리쿼터에 가깝지않나 생각이 듭니다.
즉, 임창용이 구속을 더 늘리기 위해 팔각도를 높이는데 집중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고요.
그에 따른 무리한 구속 늘리기가 팔꿈치에 부담을 주지 않았을까..하는 짧은 생각이 듭니다.
아시겠지만 므르브에서는 중남미 선수들이 종종 팔꿈치의 변화를 주며 피칭을 합니다.
보통 오버->스리쿼터 정도로 각도 변화를 주죠.
그친구들은 워낙에 유연하고요. 그 횟수가 많지는 않습니다.
또한 레전드 존스몰츠 역시 종종 스리쿼터로 피칭을 하며 타자의 타이밍을 흐트려트렸으나.
토미존수술 후 복귀했을때에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임창용은 좀 다른 케이스이긴 하지만 팔각도를 높인것이 구속을 늘리기 위한 방법이었고,
그것이 팔꿈치에 부담을 준것은 사실이 아닌가 사료됩니다.
그 표본이 정확히는 없지만 피칭때 팔각도에 변화를 주면서 던지는 투수는 단명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또한 각자 활용하는 근육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부상에도 더 노출이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제 짧은 소견으로는 이렇습니다.
과연 복귀후에는 어떤 각도로 던지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야쿠르트 시절처럼 던지는게 더 나아 보입니다.
물론 한가지 폼으로만 던졌으면 좋겠습니다.. 팔꿈치부상은 이제 그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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