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하아.... ㅠ ㅠ 그래도 성격 좋은 넘인걸 위안 삼아야 하나요....

기사 흘러나오는 것 보니 왓슨도 2군에서 훈련시켜 다시 쓸 것 같기도해요....

정말 신병 교육시키는 것도 아니고... 이 넘 2년쯤 있으면 불펜에서 꼬장부리는 병장 노릇하는 거 아닌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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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38&aid=0002007962&


세데뇨 사수로 발벗고 나서… "먼저 물어오는 자세 인상적" 중간평가 A+

군대에서는 신병이 들어오면 사수가 따라붙는다. 새로운 환경에 모든 게 낯선 이등병은 사수의 지도 아래 서서히 ‘진짜 군인’으로 자리잡는다. 사수는 내무생활이 익숙해진 일병이나 상병이 맡는 게 보통이다.

두산도 지난 26일 신병을 받았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좌완 후안 세데뇨(26)가 주인공. 마이너리그 더블A 진출이 전부인 데다 용병으로 뛴 경험도 없는, 그야말로 ‘초짜’다. 사수가 필요한 건 당연지사.

영어에 능통한 김선우(32)가 발벗고 나섰다. 11년간 미국생활을 한 ‘전직 메이저리거’ 김선우는 세데뇨가 짐을 푼 직후부터 사수 역할을 자청하고 있다. 불펜 피칭 때 곁을 지키며 윤석환 투수코치의 조언을 빠짐없이 전달하고, 웨이트 트레이닝장에서도 쉴새 없이 대화를 나눈다. 라커룸 자리도 바로 옆이다.

SK전이 열린 28일 잠실구장. 세데뇨가 비자 문제를 해결하러 출입국관리사무소에 간 사이 사수가 신병에 대한 중간평가를 내렸다. 결과는 A+(에이 플러스). 김선우는 “뭐든지 먼저 물어오는 자세가 특히 인상적이다. 투구 자세는 물론 구단 생활, 한국 문화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묻는다”면서 “마운드에서도 잘 해내리라는 믿음이 생긴다”고 말했다.

부대장 격인 김경문 감독의 의견도 마찬가지. 김 감독은 “벌써부터 선수들과 인사할 때 제스처를 맞추는 등 활발한 성격이 마음에 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잠실=양준호 기자 pires@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