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겼으면 좋겠네요...
- 작성일
- 10-04-09 02:36
밤에 잠이 안와서 그동안 받아놓은 아이러브베이스볼이랑 베이스볼 투나잇 야를 보는데
정말 이겼으면 좋겠네요.
다들 참 열심히 하고 부족한 팀 전력에서도 나름 방향을 잡고 꾸준하게 나가는 모습은 참 좋습니다.
하지만 연이은 패배는 좀 걱정이 드네요.
올시즌 악착같이 시합에 임하는 두산도 정말 강하지만
잠실의 광활한 외야에서는 현재 한화 외야 수비로는 대책이 없네요.
그나마 엘지가 X존을 유지하는게 정말 고마울 정도입니다.
대전-두산과의 시합은 어떻게든 될 거 같지만
잠실-두산과의 시합은 올시즌 내내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갈 거 같은 걱정이 듭니다.
두산이 김경문 감독님의 야구를 계속 하기 위해서라도
올시즌 우승이 반드시 필요한 것처럼
우리 한화 선수들이 계속 조금이라도 성장하기 위해서
연승은 아니더라도 연패를 끊을 승리가 간절히 필요한 상황이네요.
타선에서 응집력이 부족한 것은 태균-범호가 빠지고 타선이 크게 바뀐 상황에서
팬들이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봐야할 거 같습니다.
그래도 꾸준하게 진루하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죠.
수비도 비슷한 상황이죠.
이대수 선수가 왔지만 이대수 선수도 작년 한 해 1군 경기 경험이 부족한 상황이라
경기 감각을 완전히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거 같구요.
작년에 시합을 보면서 화가 났던 것은 단순히 꼴찌를 했다는 부분보다도
맥없이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물러났다는 점때문이었죠.
그래도 작년보다는 선수단이 시합에 임하는 자세가 한결 달라진 거 같아서 보기 좋습니다.
아무튼 이제 사직인데 아무쪼록 이번에는 운이 좀 한화쪽으로 흐르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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