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두 신인이 아주 당돌하네요.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073&article_id=0002106869



'코리언특급' 박찬호(한화.39)가 넥센에 둥지를 튼 후배 김병현(33)의 한국무대 연착륙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박찬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시에 위치한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서 "김병현은 마운드 위에서 내가 갖지 못한 강단이 있어, 잘 해 낼 것이다. 병현이가 좋은 성적을 올리면 한국야구는 메이저리그와 일본무대를 경험한 김병현에게 박수를 쳐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8일 넥센에 깜짝 입단한 김병현은 이날 넥센이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는 애리조나주 피닉스 서프라이즈시티에 위치한 레인저스 볼파크에 합류했다. 김병현은 "선배들이 한국무대에 진출하는 것을 보고, 한국 복귀에 대한 마음을 굳혔다. 즐겁게 야구를 할 수 있다면, 미국이든 어디든 상관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애리조나에 가면 박찬호 선배를 만나 여러 조언을 얻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박찬호는 "도인 같은 친구라, 이미 경지에 올라있을 것"이라며 "내가 해 줄 조언은 별로 없다"며 웃었다. 그는 "외로웠기 때문에 더욱 절박한 심정을 갖고 야구를 할 것이다. 잘 할 수밖에 없다"며 후배의 한국무대 적응 가능성을 높게 봤다.


중략.


박찬호는 "야구 선수는 야구를 잘 했을 때 인정 받는다. 나나 병현이 모두 야구를 통해 국민들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야구를 잠시 떠나있다가 어렵게 (일본으로) 복귀했지만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의사소통 등에도 문제가 있어, 무척 외로웠을 것이다. 이 때문에 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발 맞대결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박찬호는 "병현이는 내가 갖지 못한 투쟁심이 있다. 마운드 위에 있을 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 같은 게 있어 나랑은 비교도 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내 위치에서, 병현이도 팀이 원하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 하면 팬들에게 재미있는 장면들을 많이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야구팬들의 시선을 다시한 번 끌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어딜 서로 격려하고 있네. 신인이 어딜 감히;




그나저나 좋아하지 않을수 없는 찬호형...말 하나하나가 진실되다고 느끼는 것은 저뿐이 아니겠지요?
그러면서 무쟈게 겸손하단 말입니다. 당신의 투쟁심도 소름돋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