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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본무 회장의 야구단에 대한 집착이 LG를 망친다.

구본무 회장은 LG의 열혈팬이다. 구리 2군 구장에도 열심히 가고 2군 신인 선수들의 이름까지도 줄줄히 외운다.
90년 우승때 그룹명이 LG로 바꾼 일화는 야구단에 대한 철철 넘치는 애정을 보여 준다. 골찌를 한 다음해
납회식에서 자신의 롤렉스 시계를 풀어 올해의 수훈선수에게 주겠다고 할 정도로 그 애정은 끝이 없다

성적은 바닥이었지만 선수단의 연봉 평균은 언제나 상위 였다. 올해는 1등을 먹었다. 실패를 거듭하였지만
지치지도 않고 매년 몇 십억대의 FA들을 영입하고 트레이드 해온다 맞다.  광적이다. 맞다 구본무 회장은
나처럼 LG의 오덕구가 틀림없다. 하지만 나와 다른점은 그가 LG의 구단주란 사실이다.

이런 LG 오덕구 구본무 회장의 지나친 취미생활이 현장에 대한 프런트의 지나친 개입의 원인이 된다. 그룹내
에서 한자리 해볼려는 야심가들이 야구에 "야"자도 모르면서 자신들의 공적과 업적을 쌓으려고 과잉충성과
협잡을 일삼으며 현장을 압박한다.

LG 오덕구 구본무 회장이 관심이 있는 선수는 당연히 영원한 1군 대표 선수이며 신성불가침의 존재이다. 감독
나부랑이 정도는 뭐도 아닌것이다. 그런 분위기를 선수들도 아니 오덕구의 눈에 들기 위해 저마다 주인공이
되고자 한다.  그리고 그들은 무소불위의 파벌의 수장이 된다. 팀은 파벌끼리 뭉치고 여기에 프런트와 차기를
노리는 코칭 스탭까지 가세한다.

오덕구에 눈에 미운 털이 박힌 존재는 언제나 감시해야되는 불온한 대상이다. 공작의 대상이며 엿을 먹어야
하는 대상이다. 덕구가 만족 할때까지 은퇴 이후에도 언제까지나....

덕구의 취미생활은 언제까지나 취미여야 한다. 오덕구가 취미생활이 현실이 되는 순간 그건 재앙 수준의 사이코
스토커가 된다. 난 구본무 회장이 잠시 야구단을 잊어 버렸으면 한다. 우리나라 경제를 위해서 LG그룹을 위해서
 LG구단을 위해서 LG 구본무 회장이 "정도경영"에 매진하기를 정말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