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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241&article_id=0002145081&date=20130716&page=5



일본야구에서의 다양한 경험은 팀 운영에 좋은 밑거름이 됐다. 송일수 감독은 두산의 야수진과 투수진을 3등급으로 나눠 운영한다. 1군에 당장 올려 보낼 수 있을 정도로 기술적으로 완성된 선수들을 A, 육성에 더 무게를 둬야하는 B, 작은 것부터 세밀하게 가다듬고 나가야하는 C 등으로 등급에 따라 경기 출장 수와 훈련량을 조절한다. "차별은 두지 않지만, 2군이기 때문에 구분은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선수 육성의 철학은 확고하지만, 송일수 감독은 선수들에게 누구보다 친근한 감독이다. 두산 유창준은 "감독님이 아직 한국말이 서툴러서 어려움을 느끼시지만, 항상 선수들에게 먼저 다가와서 장난치면서 손짓 발짓으로 의사소통을 하신다. 훈련량이 많아서 힘들긴 하지만, 감독님이 항상 즐겁게 훈련을 시켜주려고 하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