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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든 글러브, 수비로만 뽑는다면? 이란 기사를 보고 나니 수비 못하는 선수들만 뽑아도 재밌겠다 싶어 STATIZ를 뒤적거리며 뽑아 봤습니다. 흔히들 '돌든 글러브'라고 하는 그거! 
가장 스탯으로 나타내기 어렵다는 수비를 스탯보고 뽑았으니 틀린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지적&태클 모두 환영합니다. 그럼...   



<2009 돌든 글러브>

1B 최준석: 362.1 이닝 실책 5개 수비율 0.987 
이닝이 조금 적긴 하지만 두산 1루를 세명의 선수가 비슷비슷하게 돌아가며 봤기에 1루수 수상자로 선정 했습니다. 박정권, 김주찬, 페타지니도 썩 좋지 않았습니다.

2B 오선진: 382.0 이닝 실책 8개 수비율 0.966 
    정근우: 실책 16개 수비율 0.974 
    안치홍: 실책 9개 수비율 0.979 RF9 4.83 
제가 고를 수가 없어서 압도적 실책 수의 정근우, 압도적 수비율의 오선진, 고르게 안 좋은 안치홍을 후보에 올렸습니다. 정근우는 압도적인 실책수를 기록했지만 다른 선수에 비해 소화한 이닝이 워낙 많죠. 오선진은 400이닝 언저리를 소화한 선수 중 가장 안 좋은 수비율을 기록, 안치홍은 실책수와 수비율도 썩 좋진 않지만 RF9이 신명철과 더불어 유이하게 4점대인 선수라 후보에 올렸습니다.(신명철은 수비율이 좋아서 열외)
*RF9은 9이닝당 몇개의 자살+보살을 잡아내냐는 건데 수비 범위와 관련이 있다고 판단(투수나 운의 영향을 많이 받기에 정확한 스탯은 아님)  

3B 김상현: 888.1 이닝 실책 20개 실책 1위
 실책 1위, 이대호가 생각보단 기록이 나쁘지 않군요.(그래봐야 김상현 다음-_-;;) 이범호는 생각보단 좋지 않구요.

SS 박기혁: 816.2 이닝 실책16개 수비율 0.967
     나주환: 989.2이닝 실책15개 수비율 0.970 RF9 4.39
     김선빈: 250.2 이닝 실책10개 수비율 0.933
박기혁이 강정호보다 에러를 많이 범했군요. 강정호는 1147.1이닝 동안 15개의 실책을 범했습니다.
나주환은 수비율도 썩 좋지 않고 다른 선수들은 대부분 RF9이 5점대~4점대 후반인데 비해 유독 낮군요. 김선빈은 많지 않은 이닝을 소화하면서도 풀타임 유격수 수준의 에러를 범했군요... 이현곤이 좋지 않은 타격 성적에도 골글 후보에 올라간게 이해가 되네요.

C  강귀태: 도루 허용 84회, 포수 도루 저지율 17.7 패스트 볼 8개 실책 5개
   조인성: 도루 허용 72회, 포수 도루 저지율 21.7 패스트 볼 9개 실책7개
두분이 비슷하게 못했네요.(소화한 이닝도 비슷) 조인성 선수는 어깨 수술이후 자랑이던 도루 저지까지 시망ㅜㅜ(포수 실책 1위는 10개를 기록한 현재윤이지만 다른 부분이 좋긴 때문에 열외)

LF 안치용 수비율0.968,
CF 이영욱 6실책 수비율0.955
RF 송지만(?) 3어시스트 수비율0.977 실책 5개
 외야수는 스탯으로 수비를 잘 한다 못한다 판단하기가 참 어렵지만 안치용 만큼은 자신있게 외야수 돌든 글러브 수상자로 추천할 수 있습니다. 이 선수는 제가 본것도 본거지만 외야수로써 0.968의 안습 수비율도 수비율이거니와 RF9, 윈쉐어, 주자 저지... 좋은 항목이 하나도 없어!!!
삼성 이영욱은 411이닝 6실책, 수비율 0.951로 중견수 돌든 글러브로 선정
송지만 선수는 비슷한 수비율을 보여준 다른 선수에 비해 어시스트 숫자 자체가 적고 주자 저지 스탯이 좋지 않아서 포함 시켰습니다. 


일부러 안배를 한건 아닌데 어쩌다 보니 팀별로 수상자가 골고루 나온듯해서 뿌듯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