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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규가 저번 두산전에 이어서 근소한 점수차 리드에서 잘 던져줬네요.

이전에 같은 상황에서 양훈에게 걸리던 역할을 맡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해줍니다.
덕분에 일요일과 오늘같은 상황에서 필승조를 아낄수 있게 되었고 선발이 일찍 무너져도 그럭저럭 대비가 되네요.

공은 참 평범하다는 생각인데 이상하게 타자들이 못칩니다. 최고 140~141km정도...
배합을 다양하게 가져갈정도로 변화구가 많은것 역시 아니고 다만 포크볼 하나는 정말 뛰어난거 같아요.

신인이라 그런지 주자견제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긴 하지만(하기사 LG 주자들이 좀 성가신 분들이겠냐만은...) 그래도 8회 선두타자 볼넷과 9회 1루수 김태완의 애매한 수비로 주자를 출루시킨 상황에서 꽤나 영리하게 풀어나가네요.

물론 황재규가 또 털릴지 잘막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지금 보여주는게 전부일 수도 있고 더 보여줄게 많을수도 있죠.

하지만 그 어렵다는(?) 한화에서 2점차 지고있는 상황 패전처리조(?)에서 계속 호투하면서 경험 좀 쌓다보면 앞으로 중요한 롤이 부여되지 않을까요?

암튼간에 계속 잘해줬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