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대전에서 스윕을 했지만,

내용은 만족스럽진 않습니다;;


일단은 첫게임을 제외하고 어제 오늘 오승환이 얻어터지네요;;

물론 뭐 블론을 하진 않았지만(노블론이 목표라고 이렇게 던지면-_-;;)

3연전 모두 정현욱-권혁-오승환이 등판했네요...

주말경기도 아니고 주중경기에-_-;;;;;


평소 선감독 성향상,

3연전에서 2승을 했을 경우,

마지막 3차전에서 선취점 내주면 버리는데-_-;;(그래야 승리조가 쉴수 있기 때문이죠;)


지만이의 호투(예상외라 적고 싶지만 이놈이 한나쌩이라;)

역시나 5월들어 미치신 명철신과 뽕규 덕분에;;;;;


거참; 팀타출장이나 팀방어율 보면 3위에서 놀팀이 아닌데-_-;
그렇다고 타자중에 한놈이 몬스터 시즌을 찍는 것도 아니고(라고 쓰고 명철신과 봉규가 떠오르는-_-;;)
3할타자 구경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라는 이 타선으로;


어쨌든 연승은 연승이죠.
최근에 삼성은 연승을 잘 하는 팀도 아니고,
반면에 연패도 잘 당하는 팀도 아니죠(라고 쓰고 얼마전 5연패가 떠오르는;;;)


암튼 주말 엘지전이 상당히 재밌게(라고 쓰고 삼팬 입장에서 힘들거라는 느낌이 팍팍;)
진행될 거 같습니다.

주말 3연전 예상을 간략하게 해보면,


1. 주중 3연전에서 불펜진 소모가 컸다는 점.
    지승민이 드뎌 제몫을 해주고 있다는 점은 기쁘지만,
    정-권-오로 이어지는 승리조가 쉴수가 없었죠.
    특히 정현욱의 연이은 연투는 정말 걱정되네요..
    지만이 우찬이가 선발로 빠져나가니 진짜 정현욱은 그저 노예가 되버렸ㅠㅠ

    지승민이 우타상대로도 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되겠습니다만,
    다행히 엘지의 최근 타오르는 타선은 좌타라인업이라는게 그나마(과연?) 다행입니다.

2. 여전히 중심타선은 답이 없습니다.
   박한이- 최형우- 진갑용(최형우 진갑용은 자리를 바꾸기도 했고, 5번에는 만두가 들어가기도 했죠;)
   이 최근의 클린업인데, 8개구단중에 가장 부실합니다;;;

   시즌전 양신-박석민-최형우(이것도 네임벨류는 가장 저질이란;;)를 기대했는데..
   현재 박석민과 양신은 2군에 있죠; 그나마 최쓰이도 최근 타격감은 그닥입니다;
   박한이는 오늘 좀 살아났습니다. 잠실이라면 모를까 대구에서 힘을 쓸런지-_-;;

   대신에 신명철-강봉규 테이블 세터는 물이 올랐습니다.
   유혹의 명철신은 그저 기대 안하니 깜짝 놀라게 해주고 있고;
   봉규는 커리어 하이를 찍을 기세네요.

   그나마 죽어있던 창희언니의 폼이 조금 올라왔고,
   4월 말되면서 힘들어하던 동찬이, 상수도 오늘 안타를 쳐냈습니다.
   선감독이 만두를 아끼면서 오늘은 상수로 퉁쳤는데 나름 성공이었죠;
  
   금요일은 신명철이 왠지 중견수로 나오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_-;;

3. 엘지와의 경기에서 삼성이 가진 강점은 두가지 입니다.
    바로 수비와 불펜이죠.

   수비는 뭐 걱정안합니다만, 불펜이 걱정이네요.

   엘지와의 경기에서 삼성이 가진 약점은 세가지 정도입니다.
   바로 힘없는 타선과 불펜 그리고 선발진이겠네요.

   타선은 뭐-_-;;; 별로 나아질 기미가 없습니다;
   불펜은 과부하가 걸린 상태에서 엘지의 상승세탄 타선을 만나는게 부담스럽네요.
   선발진은 차우찬- 배영수- 크루세타네요.

   우찬이는 경험이 부족;
   영수는 잠실에서 한번 털렸고;
   크루세타는 그저 로또 긁는 심정ㅠㅠ

4. 많이 불리하지만,
    어쨌든 날씨가 더워지면서 삼성은 힘을 냈던지라,
    5월초부터 더워져서 다행입니다;
    1차전은 야간경기지만, 2차전은 5시시작, 3차전은 2시경기죠.
    스윕만 당하지 않고, 위닝시리즈라면 대박이겠군요.

5. 선감독이 재박감독에게 말리지 않으면, 승부는 재밌게 흐르겠네요.

6. 최근 리그에서 가장 강한 불펜진(속은 썩어들어감;;)과 가장 강한 타선이 맞붙습니다.
    삼성의 5할본능과 엘지의 신바람,
    과연 어떻게 될지 기대되는군요. 최근 몇년간 vs엘지와의 시리즈중에 가장 기대됩니다; 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