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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빈은 90년 중반 LG의 부흥을 이끈 간판선수다.]


2차 지명 6순위(전체 41순위)로 LG 트윈스에 입단한 무명의 신인은 1994년 4월 16일 롯데전(사직구장)에서 프로 통산 6번째,  신인 첫 사이클링 안타를 기록했다. 그것은 유지현, 김재현, 서용빈의 90년대 황금 트로이카의 출범을 알리는 전설의 서곡이었다. 그리고 그로 부터 16년 후 인천 송도 SK LNG 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2군리그) SK전에서 2차 7순위로 LG 트윈스에 입단한 한 무명의 신인이 싸이클링 히트를 기록한다.

[2차 7순위로 LG 트윈스에 입단한 무명의 신인 문선재]

1루수, 2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문선재 선수, 첫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난 그는 두번째 타석에서 3루타(1타점), 세번째 타석에서 2루타, 네번째 타석에서 솔로 홈런, 그리고 마지막 다섯번째 타석에서 단타를 쳐서 싸이클링 히트를 마침내 완성 한다. 팀을 승리로 이끈 5타수 4안타 2타점 16년의 간격을 사이에 두고 같은 날,  같은 포지션에서 일어난  범상치 않는 우연.....




[[꾀돌이]라 불리던 사내 [유지현]]

그 다음날 그의 입단 동기 오지환은 KIA 구원 투수 곽정철의 초구 144㎞짜리 직구를 받아 쳐 광주 구장의 백스크린 몬스터그린의 오른쪽 관중석에 공을 떨군다.  3-2로 1점 앞선 상황에서 쐐기를 받는 3점포, 묵묵히 그의 홈런을 축하 하던 3루 코치는 물끄러미 신인을 쳐다 본다 . 체구는 작았지만 만만치 않는 펀치력으로 승부처마다  잠실 구장에서 몬스터그린을 넘기는 홈런을 날리던 [꾀돌이]라 불리던 사내 [유지현] , 그가 지금 LG의 3루 코치이다.

[아직은 천방지축인 오지환, 팬들은 그에게서 유지현을 본다]


16년의 간격을 사이에 두고 이틀 간격으로 일어난 범상치 않는 우연들, 나는 나머지 황금 트로이카의 마지막 조각을 찾는다. 신정락, 이형종, 이범준, 1군과 2군의 모든 어린 선수들 그들 모두에게  LG팬들은 말한다. [전설]은 계속되어야 한다. 그대들은 [전설]이 되어야 한다고.....


    [SAM(Spiritual Awakening Mission)이란 다른 사람의 영혼을 구하기 위하여 먼저 나의 영혼이 각성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F은 Foundation의 약자로 '영혼의 토대'를 의미합니다. 야구는 우리들의 살아 있는 영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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