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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 최고 외국인 투수들의 격돌로 관심을 모았던 두산과 LG의 잠실 혈전에서 두산이 웃었다. 
 
 두산의 더스틴 니퍼트는 2일 열린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5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을 내줬지만 무

 

실점을 기록하면서 승리투수 가 됐다.최고구속 150㎞의 직구를 주무기로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

 

업등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LG 타선을 요리하며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반면 LG 선발 레다메

 

스 리즈는 니퍼트보다 1이닝이 많은 6이닝을 던지면서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내주며 3실점해 패

 

전 투수가 됐다. 특히 김동주와 김현수에게 각각 솔로 홈런을 맞으며 무너

 

졌다.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두산은 지난해부터 이어온 LG전 연승
 
행진을 '5'로 늘렸다. 두산은 LG를 상대로 벌인 역대 9번째 개
 
막전에서 8승째(1패)를 챙겼다.